⊙앵커: 일부 반발 기류에도 불구하고 군검찰이 이렇게 발빠르게 고강도 수사를 벌이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러 가능성을 이민우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군검찰의 수사는 법과 규정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 군당국의 공식 입장입니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군 수뇌부간 갈등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배경을 놓고서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우선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이 그동안 군검찰 독립 등 군사법개혁에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혀왔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군 고위층에 무시당했다고 느껴온 군검찰이 투서사건을 계기로 육군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초강수를 뒀다는 해석입니다.
더 나아가 통치권 차원에서 이번 수사에 힘을 실어줬다는 관측도 끊이지 않습니다.
현 정부 정책과 맞지 않는 육군 수뇌부의 교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 청와대가 개입한 바도 없고 자료를 넘겨준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단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인 만큼 특별히 반대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혀 수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국방부 조사 결과가 미흡하면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정치권으로 확대될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여러 가능성을 이민우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군검찰의 수사는 법과 규정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 군당국의 공식 입장입니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군 수뇌부간 갈등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배경을 놓고서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우선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이 그동안 군검찰 독립 등 군사법개혁에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혀왔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군 고위층에 무시당했다고 느껴온 군검찰이 투서사건을 계기로 육군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초강수를 뒀다는 해석입니다.
더 나아가 통치권 차원에서 이번 수사에 힘을 실어줬다는 관측도 끊이지 않습니다.
현 정부 정책과 맞지 않는 육군 수뇌부의 교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 청와대가 개입한 바도 없고 자료를 넘겨준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단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인 만큼 특별히 반대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혀 수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국방부 조사 결과가 미흡하면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정치권으로 확대될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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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수뇌부 갈등설’ 부인
-
- 입력 2004-11-24 21:03:0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일부 반발 기류에도 불구하고 군검찰이 이렇게 발빠르게 고강도 수사를 벌이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러 가능성을 이민우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군검찰의 수사는 법과 규정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 군당국의 공식 입장입니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군 수뇌부간 갈등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배경을 놓고서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우선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이 그동안 군검찰 독립 등 군사법개혁에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혀왔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군 고위층에 무시당했다고 느껴온 군검찰이 투서사건을 계기로 육군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초강수를 뒀다는 해석입니다.
더 나아가 통치권 차원에서 이번 수사에 힘을 실어줬다는 관측도 끊이지 않습니다.
현 정부 정책과 맞지 않는 육군 수뇌부의 교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 청와대가 개입한 바도 없고 자료를 넘겨준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단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인 만큼 특별히 반대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혀 수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국방부 조사 결과가 미흡하면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정치권으로 확대될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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