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핸즈프리’ 위험하긴 마찬가지!

입력 2004.11.24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운전중 휴대전화 통화가 금지되면서 핸즈프리 제품 이용자가 늘었는데요.
이 역시 위험하기는 매한가지라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도쿄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요즘 일본 곳곳에서 그 동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교통경찰들의 대규모 단속이 한창입니다.
경찰들은 무리를 지어 차도까지 몰려나와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1일부터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통화하거나 메일을 송수신하기 위해 휴대전화 화면을 보다가 적발되면 6, 7000엔, 우리돈 7, 8만원의 범칙금과 벌점을 받게 됩니다.
단속이 시작되면서 특수를 누리는 것이 바로 핸즈프리입니다.
⊙핸즈 프리 매장 직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팔립니다.
⊙기자: 그러나 핸즈프리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도 나왔습니다.
일본 다이도공대 연구팀이 가상 운전상황에서 전조등을 무작위로 점등시켜 반응하는 속도를 조사한 결과 통화를 안 한 그룹은 1.8초 만에 반응했고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통화한 그룹은 무려 4초, 핸즈프리를 사용한 그룹도 3초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스즈키(다이도 공대 교수): 심리적 부담이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기자: 운전을 할 때는 다른 데 일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진리를 이번 연구는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운전 중 핸즈프리’ 위험하긴 마찬가지!
    • 입력 2004-11-24 21:37:1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운전중 휴대전화 통화가 금지되면서 핸즈프리 제품 이용자가 늘었는데요. 이 역시 위험하기는 매한가지라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도쿄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요즘 일본 곳곳에서 그 동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교통경찰들의 대규모 단속이 한창입니다. 경찰들은 무리를 지어 차도까지 몰려나와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1일부터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통화하거나 메일을 송수신하기 위해 휴대전화 화면을 보다가 적발되면 6, 7000엔, 우리돈 7, 8만원의 범칙금과 벌점을 받게 됩니다. 단속이 시작되면서 특수를 누리는 것이 바로 핸즈프리입니다. ⊙핸즈 프리 매장 직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팔립니다. ⊙기자: 그러나 핸즈프리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도 나왔습니다. 일본 다이도공대 연구팀이 가상 운전상황에서 전조등을 무작위로 점등시켜 반응하는 속도를 조사한 결과 통화를 안 한 그룹은 1.8초 만에 반응했고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통화한 그룹은 무려 4초, 핸즈프리를 사용한 그룹도 3초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스즈키(다이도 공대 교수): 심리적 부담이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기자: 운전을 할 때는 다른 데 일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진리를 이번 연구는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