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남북정상회담 투명 추진”

입력 2004.11.26 (07:57) 수정 2004.11.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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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어제 저녁에 있었던 청와대 만찬회동 소식 전해 드립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 남북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것은 없으며 본격적으로 추진이 되면 국민에게 알리고 투명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방 결과 설명 형식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마주 앉았습니다.
여럿이 함에 한 자리라지만 특히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회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무현(대통령): 이렇게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고 하는 모습이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이고...
⊙기자: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표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질의에 아직 남북 정상회담은 추진되는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현재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에 적절한 여건에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자: 다만 물밑 교섭단계에서는 어렵더라도 성사단계에서는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생경제 얘기도 상당히 오갔습니다.
노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되는 연기금 투자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한 국민자본인 연기금을 묶어놓고 외국자본이 우리 증권시장을 장악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회가 길을 열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4대 입법안 국회 통과 문제에는 이제 영수정치의 시대가 아니라 국회와 정당 중심의 시대라며 각 당의 협의로 처리해 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이나 정치인 모두 상생의 정치를 부도냈다고 표현한 노 대통령은 앞으로 자주 만나자며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2시간 반 동안의 회동을 마무리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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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남북정상회담 투명 추진”
    • 입력 2004-11-26 07:00:12
    • 수정2004-11-26 08: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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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어제 저녁에 있었던 청와대 만찬회동 소식 전해 드립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 남북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것은 없으며 본격적으로 추진이 되면 국민에게 알리고 투명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방 결과 설명 형식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마주 앉았습니다. 여럿이 함에 한 자리라지만 특히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회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무현(대통령): 이렇게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고 하는 모습이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이고... ⊙기자: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표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질의에 아직 남북 정상회담은 추진되는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현재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에 적절한 여건에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자: 다만 물밑 교섭단계에서는 어렵더라도 성사단계에서는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생경제 얘기도 상당히 오갔습니다. 노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되는 연기금 투자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한 국민자본인 연기금을 묶어놓고 외국자본이 우리 증권시장을 장악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회가 길을 열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4대 입법안 국회 통과 문제에는 이제 영수정치의 시대가 아니라 국회와 정당 중심의 시대라며 각 당의 협의로 처리해 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이나 정치인 모두 상생의 정치를 부도냈다고 표현한 노 대통령은 앞으로 자주 만나자며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2시간 반 동안의 회동을 마무리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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