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가담자 21명 또 적발

입력 2004.12.01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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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수능부정 가담자도 21명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외국어고 재학생까지 끼어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부정행위 가담자가 세 자리수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KTF로부터 제출 받은 1만 2000여 건의 문자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2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충남 등 기존의 부정이 드러난 지역은 물론 경남에서까지 2명이 새로 확인돼 전체 부정행위 가담자 수가 모두 10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숫자로 만든 메시지 외에 문자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부정행위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굉장히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형평성이랄지 그리고 수사를 위해서 철저하게 이 사태를 규명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기자: 이를 위해 언어와 수리 등 수능과 관련한 특정단어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이동통신사들로부터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가담자 가운데는 서울의 한 외고에 다니는 상위권 학생들도 끼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답을 쪽지에 적어 배탈이 났다며 화장실에 가서 전송하거나 시험시간중에 고사장에서 직접 전송했습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현재 같은 반이고 기말고사나 중간고사 시간에도 그와 같은 몇 번의 경험이 있다고...
⊙기자: 경찰은 조속한 수사를 위해 지역가담자 91명은 각 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수능시험에 대한 충격과 그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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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가담자 21명 또 적발
    • 입력 2004-12-01 21:03:5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수능부정 가담자도 21명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외국어고 재학생까지 끼어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부정행위 가담자가 세 자리수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KTF로부터 제출 받은 1만 2000여 건의 문자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2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충남 등 기존의 부정이 드러난 지역은 물론 경남에서까지 2명이 새로 확인돼 전체 부정행위 가담자 수가 모두 10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숫자로 만든 메시지 외에 문자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부정행위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굉장히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형평성이랄지 그리고 수사를 위해서 철저하게 이 사태를 규명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기자: 이를 위해 언어와 수리 등 수능과 관련한 특정단어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이동통신사들로부터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가담자 가운데는 서울의 한 외고에 다니는 상위권 학생들도 끼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답을 쪽지에 적어 배탈이 났다며 화장실에 가서 전송하거나 시험시간중에 고사장에서 직접 전송했습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현재 같은 반이고 기말고사나 중간고사 시간에도 그와 같은 몇 번의 경험이 있다고... ⊙기자: 경찰은 조속한 수사를 위해 지역가담자 91명은 각 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수능시험에 대한 충격과 그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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