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이질·집단 식중독 잇달아

입력 2004.12.03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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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따뜻한 날씨 탓일까요?
전국에서 식중독과 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각별한 위생관리가 요망되고 있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고생 3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며 무더기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이미 134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지난 1일 학교 급식소에서 볶음밥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입원 학생: 구토 가장 많이 하고 그 다음에 설사하고 열나고 속이 메슥거리고 그래요.
⊙기자: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제주도 고교생 180여 명이, 27일에는 충남 천안의 고교생 9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전북 전주에서 여고생 4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나 나타났던 전염병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충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늘까지 세균성 이질 감염자가 185명이나 발견됐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학부모 7명도 포함돼 있어 2차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병현(순천병원 내과 전문의): 겨울 날씨가 따뜻해지게 되면 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가 있습니다.
특히 공동급식을 하는 곳이나 집단급식을 할 수 있는 곳에서는 위생시설에 더 주의를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기자: 계절없이 찾아오는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
끊임없는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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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균성 이질·집단 식중독 잇달아
    • 입력 2004-12-03 21:00:2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따뜻한 날씨 탓일까요? 전국에서 식중독과 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각별한 위생관리가 요망되고 있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고생 3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며 무더기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이미 134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지난 1일 학교 급식소에서 볶음밥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입원 학생: 구토 가장 많이 하고 그 다음에 설사하고 열나고 속이 메슥거리고 그래요. ⊙기자: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제주도 고교생 180여 명이, 27일에는 충남 천안의 고교생 9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전북 전주에서 여고생 4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나 나타났던 전염병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충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늘까지 세균성 이질 감염자가 185명이나 발견됐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학부모 7명도 포함돼 있어 2차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병현(순천병원 내과 전문의): 겨울 날씨가 따뜻해지게 되면 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가 있습니다. 특히 공동급식을 하는 곳이나 집단급식을 할 수 있는 곳에서는 위생시설에 더 주의를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기자: 계절없이 찾아오는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 끊임없는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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