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거리 미사일 개발 방침

입력 2004.12.03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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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다른 나라를 사정거리 안에 두는 장거리미사일 개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변국들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방위청이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차기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기간 내에 지대지 장거리미사일의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본토에서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섬이 공격받을 경우 반격의 수단으로써 지대지 장거리미사일 개발이 검토되고 있으며 북한의 동향이나 중국의 해양활동 확대가 연구착수의 배경이라고 전했습니다.
만약 지대지 장거리미사일이 실전배치되면 일본은 다른 나라 탄도미사일 발사기지에 대한 직접 공격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일본에는 전수방위원칙이 있습니다.
자위대의 무력사용은 본토방어에만 국한함으로 공격적 무기보유도 자제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장거리미사일 연구 착수는 전수방위 원칙에 위배된다는 견해가 정치권 등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의 지침서가 되는 새 방위 계획 개강을 다음주 중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노(일본 방위청 장관): 되도록 오는 7일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새 방위계획대강에 포함되는 자위대 해외활동 확대 등에 대해 한국 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며 오는 17일 예정된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새 방위계획대강 결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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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장거리 미사일 개발 방침
    • 입력 2004-12-03 21:32: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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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다른 나라를 사정거리 안에 두는 장거리미사일 개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변국들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방위청이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차기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기간 내에 지대지 장거리미사일의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본토에서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섬이 공격받을 경우 반격의 수단으로써 지대지 장거리미사일 개발이 검토되고 있으며 북한의 동향이나 중국의 해양활동 확대가 연구착수의 배경이라고 전했습니다. 만약 지대지 장거리미사일이 실전배치되면 일본은 다른 나라 탄도미사일 발사기지에 대한 직접 공격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일본에는 전수방위원칙이 있습니다. 자위대의 무력사용은 본토방어에만 국한함으로 공격적 무기보유도 자제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장거리미사일 연구 착수는 전수방위 원칙에 위배된다는 견해가 정치권 등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의 지침서가 되는 새 방위 계획 개강을 다음주 중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노(일본 방위청 장관): 되도록 오는 7일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새 방위계획대강에 포함되는 자위대 해외활동 확대 등에 대해 한국 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며 오는 17일 예정된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새 방위계획대강 결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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