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놀다가 병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게임 중독을 두고 한 말입니다마는 최근에는 몸을 망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범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터넷 게임중독의 폐해를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17살인 이 학생은 학교 대신 병원을 찾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인터넷게임에 빠지면서 환청과 환각증세에 시달리다 아예 학교마저 그만둬야 했습니다.
⊙게임 중독 학생: 게임을 안 하면 불안하죠.
빨리 집에 가서 하고 싶은데, (학교가) 언제 끝나지.
⊙기자: 지난달 초 한 기업문화재단의 조사 결과 초등학생 11%, 중학생 13%가 게임으로 인한 금단현상과 조절능력 상실 등 게임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숙자(초등 2학년생 학부모): 게임을 하고 난 다음에는 집중을 못하고 굉장히 신경질적이 되거든요.
그런데 그게 표가 굉장히 심해요.
하기 전과 하고 난 후가...
⊙기자: 게임중독은 이처럼 몸과 마음을 망칠 뿐만 아니라 심각한 범죄행동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에는 한 중학생이 인터넷게임을 그대로 흉내내 동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현수(정신과 전문의): 장시간 사용과 과도한 착각 이런 문제로 인해서 현실에 엄청난 피해를 부르고 있죠.
⊙기자: 이 같은 게임중독의 심각성은 중독에 빠지는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게임중독은 한번 빠지면 치료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어기준(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장): 바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서 초기에 게임을 사용할 수 있는 습관을 바로들여줄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기자: 90%가 넘는 청소년 인터넷 사용률, 정보통신 강국의 이면에 가려진 게임중독의 폐해를 풀기 위한 가족과 사회적 노력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바로 인터넷게임 중독을 두고 한 말입니다마는 최근에는 몸을 망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범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터넷 게임중독의 폐해를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17살인 이 학생은 학교 대신 병원을 찾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인터넷게임에 빠지면서 환청과 환각증세에 시달리다 아예 학교마저 그만둬야 했습니다.
⊙게임 중독 학생: 게임을 안 하면 불안하죠.
빨리 집에 가서 하고 싶은데, (학교가) 언제 끝나지.
⊙기자: 지난달 초 한 기업문화재단의 조사 결과 초등학생 11%, 중학생 13%가 게임으로 인한 금단현상과 조절능력 상실 등 게임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숙자(초등 2학년생 학부모): 게임을 하고 난 다음에는 집중을 못하고 굉장히 신경질적이 되거든요.
그런데 그게 표가 굉장히 심해요.
하기 전과 하고 난 후가...
⊙기자: 게임중독은 이처럼 몸과 마음을 망칠 뿐만 아니라 심각한 범죄행동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에는 한 중학생이 인터넷게임을 그대로 흉내내 동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현수(정신과 전문의): 장시간 사용과 과도한 착각 이런 문제로 인해서 현실에 엄청난 피해를 부르고 있죠.
⊙기자: 이 같은 게임중독의 심각성은 중독에 빠지는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게임중독은 한번 빠지면 치료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어기준(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장): 바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서 초기에 게임을 사용할 수 있는 습관을 바로들여줄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기자: 90%가 넘는 청소년 인터넷 사용률, 정보통신 강국의 이면에 가려진 게임중독의 폐해를 풀기 위한 가족과 사회적 노력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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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게임 중독
-
- 입력 2004-12-03 21:32:53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412/20041203/666026.jpg)
⊙앵커: 요즘 놀다가 병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게임 중독을 두고 한 말입니다마는 최근에는 몸을 망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범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터넷 게임중독의 폐해를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17살인 이 학생은 학교 대신 병원을 찾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인터넷게임에 빠지면서 환청과 환각증세에 시달리다 아예 학교마저 그만둬야 했습니다.
⊙게임 중독 학생: 게임을 안 하면 불안하죠.
빨리 집에 가서 하고 싶은데, (학교가) 언제 끝나지.
⊙기자: 지난달 초 한 기업문화재단의 조사 결과 초등학생 11%, 중학생 13%가 게임으로 인한 금단현상과 조절능력 상실 등 게임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숙자(초등 2학년생 학부모): 게임을 하고 난 다음에는 집중을 못하고 굉장히 신경질적이 되거든요.
그런데 그게 표가 굉장히 심해요.
하기 전과 하고 난 후가...
⊙기자: 게임중독은 이처럼 몸과 마음을 망칠 뿐만 아니라 심각한 범죄행동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에는 한 중학생이 인터넷게임을 그대로 흉내내 동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현수(정신과 전문의): 장시간 사용과 과도한 착각 이런 문제로 인해서 현실에 엄청난 피해를 부르고 있죠.
⊙기자: 이 같은 게임중독의 심각성은 중독에 빠지는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게임중독은 한번 빠지면 치료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어기준(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장): 바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서 초기에 게임을 사용할 수 있는 습관을 바로들여줄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기자: 90%가 넘는 청소년 인터넷 사용률, 정보통신 강국의 이면에 가려진 게임중독의 폐해를 풀기 위한 가족과 사회적 노력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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