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씨름단 공식 해단…흔들리는 모래판
입력 2004.12.06 (21:5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여곡절끝에 천하장사씨름대회를 끝낸 LG투자증권 씨름단이 오늘 공식 해단되면서 민속씨름의 운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현이 천하장사에 오르며 올시즌을 마감한 민속씨름.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모래판이 침울하기만 합니다.
오늘 공식 해단된 LG투자증권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은 팀은 현대중공업과 신창건설 단 두 개뿐.
두 팀만으로는 대회 운영이 불가능해 민속씨름의 존재 자체가 암담한 상황입니다.
일단 씨름연맹은 모레 이사회를 통해 LG인수 문제를 포함한 프로씨름 장래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병권(한국씨름연맹 홍보팀장): 8일날 이사회에서 많은 걸 논의를 하겠지만 최우선적으로는 제3자 인수기업을 찾는 걸 우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씨름계 일각에서는 LG사태를 계기로 아예 모래판의 전면적인 재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와 아마를 통합하거나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역연고제 전환, 스모와 같은 개인도장제 등 모래판 전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준희(신창건설씨름단 감독): 소규모 팀도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그런 걸 제도적으로 연맹이 미리 생각을 해서...
⊙기자: 출범 21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민속씨름.
변화와 자존의 기회로 삼는 씨름인들의 지혜가 모아져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현이 천하장사에 오르며 올시즌을 마감한 민속씨름.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모래판이 침울하기만 합니다.
오늘 공식 해단된 LG투자증권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은 팀은 현대중공업과 신창건설 단 두 개뿐.
두 팀만으로는 대회 운영이 불가능해 민속씨름의 존재 자체가 암담한 상황입니다.
일단 씨름연맹은 모레 이사회를 통해 LG인수 문제를 포함한 프로씨름 장래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병권(한국씨름연맹 홍보팀장): 8일날 이사회에서 많은 걸 논의를 하겠지만 최우선적으로는 제3자 인수기업을 찾는 걸 우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씨름계 일각에서는 LG사태를 계기로 아예 모래판의 전면적인 재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와 아마를 통합하거나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역연고제 전환, 스모와 같은 개인도장제 등 모래판 전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준희(신창건설씨름단 감독): 소규모 팀도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그런 걸 제도적으로 연맹이 미리 생각을 해서...
⊙기자: 출범 21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민속씨름.
변화와 자존의 기회로 삼는 씨름인들의 지혜가 모아져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G투자증권씨름단 공식 해단…흔들리는 모래판
-
- 입력 2004-12-06 21:53:0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여곡절끝에 천하장사씨름대회를 끝낸 LG투자증권 씨름단이 오늘 공식 해단되면서 민속씨름의 운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현이 천하장사에 오르며 올시즌을 마감한 민속씨름.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모래판이 침울하기만 합니다.
오늘 공식 해단된 LG투자증권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은 팀은 현대중공업과 신창건설 단 두 개뿐.
두 팀만으로는 대회 운영이 불가능해 민속씨름의 존재 자체가 암담한 상황입니다.
일단 씨름연맹은 모레 이사회를 통해 LG인수 문제를 포함한 프로씨름 장래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병권(한국씨름연맹 홍보팀장): 8일날 이사회에서 많은 걸 논의를 하겠지만 최우선적으로는 제3자 인수기업을 찾는 걸 우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씨름계 일각에서는 LG사태를 계기로 아예 모래판의 전면적인 재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와 아마를 통합하거나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역연고제 전환, 스모와 같은 개인도장제 등 모래판 전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준희(신창건설씨름단 감독): 소규모 팀도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그런 걸 제도적으로 연맹이 미리 생각을 해서...
⊙기자: 출범 21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민속씨름.
변화와 자존의 기회로 삼는 씨름인들의 지혜가 모아져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