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서울-평양간 경기 힘들 듯

입력 2004.12.07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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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 열리는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남북한이 같은 조에 속하더라도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경기를 치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이 제3국을 경기장소로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예선 사상 최초의 남북 교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북한 축구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남북이 같은 조에 속하더라도 북한은 제3국에서 경기를 하자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평양 대신 중국, 서울 대신 일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축구 관계자: (양국 홈에서) 안 할 수도 있고, 할 수도있는데, 축구를 떠나서 남북한의 정치상황에 달린 것 같습니다.
⊙기자: 북한이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 아시아축구연맹을 방문한 점도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현행 FIFA 규정상 양국이 합의할 경우 제3국 경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북한에서 태극기가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는 점 그리고 북한이 홈경기에서 패배할 경우에 미칠 파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홍섭(대한축구협회 전무): 북한이 만약 저희쪽으로 왔을 때는 저희 협회에서는 왔을 경우에는 저희 협회에서는 북한하고의 내적인 문제 외에도 다각도로 연구검토할 사안입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모레 조추첨식이 열리는 말레이시아에서 북한의 이런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일단 홈엔어웨이방식을 기본 방침으로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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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최종예선, 서울-평양간 경기 힘들 듯
    • 입력 2004-12-07 21:45:4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모레 열리는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남북한이 같은 조에 속하더라도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경기를 치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이 제3국을 경기장소로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예선 사상 최초의 남북 교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북한 축구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남북이 같은 조에 속하더라도 북한은 제3국에서 경기를 하자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평양 대신 중국, 서울 대신 일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축구 관계자: (양국 홈에서) 안 할 수도 있고, 할 수도있는데, 축구를 떠나서 남북한의 정치상황에 달린 것 같습니다. ⊙기자: 북한이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 아시아축구연맹을 방문한 점도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현행 FIFA 규정상 양국이 합의할 경우 제3국 경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북한에서 태극기가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는 점 그리고 북한이 홈경기에서 패배할 경우에 미칠 파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홍섭(대한축구협회 전무): 북한이 만약 저희쪽으로 왔을 때는 저희 협회에서는 왔을 경우에는 저희 협회에서는 북한하고의 내적인 문제 외에도 다각도로 연구검토할 사안입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모레 조추첨식이 열리는 말레이시아에서 북한의 이런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일단 홈엔어웨이방식을 기본 방침으로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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