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락 의원 사퇴… 여당 과반 ‘흔들’

입력 2004.12.0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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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이 대법원 최종선고를 앞두고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열린우리당의 과반의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17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이 사퇴할 예정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성남 중원에서 당선됐지만 초등학교 졸업학력을 고등학교 졸업으로 허위기재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내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자진해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상락(열린우리당 의원):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너무 고통이다 싶어서 정기국회가 끝나는 시점에 사퇴를 스스로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이미 했었습니다.
⊙기자: 이 의원은 그러나 학력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사회분위기가 바뀌어야 수능부정사태의 재발도 막을 수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국회가 오늘 이 의원의 사퇴안건을 가결시키면 열린우리당의 과반지위도 흔들리게 됩니다.
이 의원 사퇴 후에도 150석으로 턱걸이 과반은 유지되지만 선거법 위반 등으로 2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의원 2명이 또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4대 입법을 내일부터 회기가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으로 올려놨습니다.
과반의석을 위협받는 상황 때문에라도 열린우리당의 강공책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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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락 의원 사퇴… 여당 과반 ‘흔들’
    • 입력 2004-12-09 21:07: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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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이 대법원 최종선고를 앞두고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열린우리당의 과반의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17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이 사퇴할 예정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성남 중원에서 당선됐지만 초등학교 졸업학력을 고등학교 졸업으로 허위기재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내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자진해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상락(열린우리당 의원):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너무 고통이다 싶어서 정기국회가 끝나는 시점에 사퇴를 스스로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이미 했었습니다. ⊙기자: 이 의원은 그러나 학력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사회분위기가 바뀌어야 수능부정사태의 재발도 막을 수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국회가 오늘 이 의원의 사퇴안건을 가결시키면 열린우리당의 과반지위도 흔들리게 됩니다. 이 의원 사퇴 후에도 150석으로 턱걸이 과반은 유지되지만 선거법 위반 등으로 2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의원 2명이 또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4대 입법을 내일부터 회기가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으로 올려놨습니다. 과반의석을 위협받는 상황 때문에라도 열린우리당의 강공책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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