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규 의원 곧 소환…대기업 로비 의혹

입력 2004.12.14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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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도 광주 지역 아파트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김용규 광주시장에 이어 박혁규 의원의 금품수수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일대.
분당에서 불과 10여 분 거리로 10여 개 업체가 아파트를 짓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상수원 수질보호 특별대책지역이어서 아파트 건설허가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주민: 괜히 뜬소문에 의해서 그러는 거지 오수 처리가 안 돼 가지고 여기 지금 식당 허가도 안 나요.
⊙기자: 그러나 오염총량제가 시행되면서 일부 지역에 곧 허가가 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부동산 중개사업자: 많은 사람들이 저기 허가가 날 거라고 믿고 있더라고요.
⊙기자: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었어요?
⊙부동산 중개사업자: 전에 2천 5백까지 갔었어요.
⊙기자: 결국 로비의혹이 불거졌고 같은 의혹은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업체들의 로비의혹과 관련해 박혁규 의원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곧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제 체포한 김용규 시장에 대해서는 오늘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업자들이 건넨 수억원이 지역 시의원인 최 모씨를 통해 박 의원이나 김 시장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모 대기업의 대규모 휴양시설 건설계획과 관련해 박 의원에게 로비가 있었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의원과 관련된 의혹이 계속 드러남에 따라 관련자의 추가소환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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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혁규 의원 곧 소환…대기업 로비 의혹
    • 입력 2004-12-14 21:12:2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도 광주 지역 아파트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김용규 광주시장에 이어 박혁규 의원의 금품수수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일대. 분당에서 불과 10여 분 거리로 10여 개 업체가 아파트를 짓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상수원 수질보호 특별대책지역이어서 아파트 건설허가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주민: 괜히 뜬소문에 의해서 그러는 거지 오수 처리가 안 돼 가지고 여기 지금 식당 허가도 안 나요. ⊙기자: 그러나 오염총량제가 시행되면서 일부 지역에 곧 허가가 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부동산 중개사업자: 많은 사람들이 저기 허가가 날 거라고 믿고 있더라고요. ⊙기자: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었어요? ⊙부동산 중개사업자: 전에 2천 5백까지 갔었어요. ⊙기자: 결국 로비의혹이 불거졌고 같은 의혹은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업체들의 로비의혹과 관련해 박혁규 의원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곧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제 체포한 김용규 시장에 대해서는 오늘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업자들이 건넨 수억원이 지역 시의원인 최 모씨를 통해 박 의원이나 김 시장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모 대기업의 대규모 휴양시설 건설계획과 관련해 박 의원에게 로비가 있었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의원과 관련된 의혹이 계속 드러남에 따라 관련자의 추가소환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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