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 후보지 무주냐! 평창이냐!

⊙앵커: 강원도 평창과 함께 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경쟁을 하고 있는 전북 무주에 대한 국제스키연맹의 실사 결과가 내일 통보될 예정입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는 강원도 평창일까, 전북 무주일까?
내일 그 윤곽이 드러납니다.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국제스키연맹의 무주에 대한 실사 결과가 내일 통보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합격판정이 난다면 2002년 전북과 강원도간의 합의서에 따라 무주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부적합하다는 통보가 온다면 평창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측은 내일 통보될 실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계수(전라북도 정무 부지사): 실사의 내용과 배경,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또 면밀히 분석해서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그러나 결과가 통보되더라도 혼란이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적합이나 부적합이 아닌 애매한 결과가 통보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대한올림픽위원회의 유권해석으로 후보도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유권해석 자체도 쉽지 않고 그 결론을 양측에서 흔쾌히 수용할지도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합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