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취객 상대 소매치기 기승

입력 2004.12.2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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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술자리가 많은 요즘 취객들을 노리는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깜빡 잠들었다가는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지하철을 타면 꾸벅꾸벅 졸기 일쑤입니다.
술에 잔뜩 취해 좌석에 쓰러지거나 종착역에 도착한 뒤에도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잠든 사람들은 곧바로 절도의 표적이 됐습니다.
김 모씨 등 5명은 지하철에서 이런 취객들만 골라 지갑을 털어왔습니다.
정신 없이 잠들었던 피해자들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옆에서 술에 취해 있으니까 일행인 척하면서 깨우는 척하면서 주머니를 그 사이에 뒤져서 지갑을 빼낸 겁니다.
⊙기자: 이들은 훔친 지갑 안의 신용카드까지 거리낌 없이 사용했습니다.
카드회사 직원이라며 직접 전화를 건 뒤 분실된 카드를 정지시켜야 한다며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훔친 현금만 수천만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일단 술을 마시고 지하철을 탈 경우 졸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전창학(서울경찰청 지하철 수사대장): 졸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두번째는 조는 승객이 있고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배회할 때는 주변 승객들이 반드시 깨워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섰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조심하는 것입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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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취객 상대 소매치기 기승
    • 입력 2004-12-21 21:21: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연말 술자리가 많은 요즘 취객들을 노리는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깜빡 잠들었다가는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지하철을 타면 꾸벅꾸벅 졸기 일쑤입니다. 술에 잔뜩 취해 좌석에 쓰러지거나 종착역에 도착한 뒤에도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잠든 사람들은 곧바로 절도의 표적이 됐습니다. 김 모씨 등 5명은 지하철에서 이런 취객들만 골라 지갑을 털어왔습니다. 정신 없이 잠들었던 피해자들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옆에서 술에 취해 있으니까 일행인 척하면서 깨우는 척하면서 주머니를 그 사이에 뒤져서 지갑을 빼낸 겁니다. ⊙기자: 이들은 훔친 지갑 안의 신용카드까지 거리낌 없이 사용했습니다. 카드회사 직원이라며 직접 전화를 건 뒤 분실된 카드를 정지시켜야 한다며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훔친 현금만 수천만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일단 술을 마시고 지하철을 탈 경우 졸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전창학(서울경찰청 지하철 수사대장): 졸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두번째는 조는 승객이 있고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배회할 때는 주변 승객들이 반드시 깨워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섰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조심하는 것입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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