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미술의 걸작 한자리에

입력 2004.12.2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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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서양 명화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올해 들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12월에도 세계적인 걸작들이 대거 한국 방문에 나섰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나폴레옹의 수석화가였던 다비드가 그린 마라의 죽음.
혁명가 마라의 얼굴에는 죽음을 뛰어넘는 평온함이 넘칩니다.
그러나 가슴에 난 상처는 마치 화폭을 칼로 찢은 듯 그려져 암살의 폭력성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시몽 부에가 그린 인물들의 망토는 어떻게 저런 입체감을 낼 수 있을까 하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외에도 17세기의 거장 푸셍에서부터 유명한 샘을 그린 앵그르.
그리고 모네의 인상주의를 거쳐 르누아르와 고갱, 마티스에 이르기까지 전시회는 400년에 걸친 서양미술의 대장정을 망라합니다.
⊙다비드 리오(프랑스 랭스미술관장): 프랑스 회화의 색과 재질적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현대 미술로 이어지게 됩니다.
⊙기자: 이런 서양미술의 흐름은 현대 100대 작가 중 2위로 꼽힌 시그마 폴케로 이어집니다.
총을 쏘는 순간을 그린 전통적 회화에서부터 그 전통기법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작품까지 왜 그가 이 시대 최고의 작가인지를 엿보게 합니다.
⊙주연화(아라리오 갤러리 디렉터): 아크릴이나 오일의 재료까지 모든 재료 자체를 아주 새롭게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양미술 거장들의 그림들은 왜 그림은 사진이 아닌 원화로 봐야 하는지를 말해 줍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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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 미술의 걸작 한자리에
    • 입력 2004-12-21 21:24:0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서양 명화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올해 들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12월에도 세계적인 걸작들이 대거 한국 방문에 나섰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나폴레옹의 수석화가였던 다비드가 그린 마라의 죽음. 혁명가 마라의 얼굴에는 죽음을 뛰어넘는 평온함이 넘칩니다. 그러나 가슴에 난 상처는 마치 화폭을 칼로 찢은 듯 그려져 암살의 폭력성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시몽 부에가 그린 인물들의 망토는 어떻게 저런 입체감을 낼 수 있을까 하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외에도 17세기의 거장 푸셍에서부터 유명한 샘을 그린 앵그르. 그리고 모네의 인상주의를 거쳐 르누아르와 고갱, 마티스에 이르기까지 전시회는 400년에 걸친 서양미술의 대장정을 망라합니다. ⊙다비드 리오(프랑스 랭스미술관장): 프랑스 회화의 색과 재질적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현대 미술로 이어지게 됩니다. ⊙기자: 이런 서양미술의 흐름은 현대 100대 작가 중 2위로 꼽힌 시그마 폴케로 이어집니다. 총을 쏘는 순간을 그린 전통적 회화에서부터 그 전통기법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작품까지 왜 그가 이 시대 최고의 작가인지를 엿보게 합니다. ⊙주연화(아라리오 갤러리 디렉터): 아크릴이나 오일의 재료까지 모든 재료 자체를 아주 새롭게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양미술 거장들의 그림들은 왜 그림은 사진이 아닌 원화로 봐야 하는지를 말해 줍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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