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 41%, “처가살이 무방”

입력 2004.12.2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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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처가살이에 거부감을 보여온 남성들의 의식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나타난 세태를 최영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인터뷰: 쌀 한 되만 있으면 처가살이를 하지 말라고 했어요.
⊙인터뷰: 되도록이면 안 하는 것으로 생각했죠.
⊙기자: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처가살이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9년째 장인, 장모와 함께 사는 조규민 씨.
아내의 부모는 이제 친부모나 다름 없습니다.
⊙조규민(경기도 남양주시): 장인, 장모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 오래 모시게 되다 보니까 그래도 자식같이 대해 주시고, 제가 더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들보다 낫지.
⊙기자: 한 설문 결과 2, 30대 미혼남성 10명 가운데 4명이 처가살이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딸도 자식이다와 아내의 편의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녀양육부담 감소와 생활비 절감 등의 경제적인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박종빈(회사원): 충분히 부모님들은 두 분이서 잘 살아가실 수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가 여자친구네 집에 있다면...
⊙기자: 하지만 반대의견도 37.5%에 달했습니다.
⊙심재천(회사원): 경제적인 면, 이런 것까지 다 고려를 한다면 따로따로 사는 게 어떻게 보면 더 합리적이고...
⊙기자: 최근 가사일과 직장일을 병행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젊은 남성들이 실리주의를 챙기면서 처가살이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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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혼 남성 41%, “처가살이 무방”
    • 입력 2004-12-21 21:33:3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처가살이에 거부감을 보여온 남성들의 의식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나타난 세태를 최영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인터뷰: 쌀 한 되만 있으면 처가살이를 하지 말라고 했어요. ⊙인터뷰: 되도록이면 안 하는 것으로 생각했죠. ⊙기자: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처가살이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9년째 장인, 장모와 함께 사는 조규민 씨. 아내의 부모는 이제 친부모나 다름 없습니다. ⊙조규민(경기도 남양주시): 장인, 장모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 오래 모시게 되다 보니까 그래도 자식같이 대해 주시고, 제가 더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들보다 낫지. ⊙기자: 한 설문 결과 2, 30대 미혼남성 10명 가운데 4명이 처가살이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딸도 자식이다와 아내의 편의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녀양육부담 감소와 생활비 절감 등의 경제적인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박종빈(회사원): 충분히 부모님들은 두 분이서 잘 살아가실 수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가 여자친구네 집에 있다면... ⊙기자: 하지만 반대의견도 37.5%에 달했습니다. ⊙심재천(회사원): 경제적인 면, 이런 것까지 다 고려를 한다면 따로따로 사는 게 어떻게 보면 더 합리적이고... ⊙기자: 최근 가사일과 직장일을 병행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젊은 남성들이 실리주의를 챙기면서 처가살이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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