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 차세대 전투기 사업 참여 검토

⊙앵커: 일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엊그제 중고함정의 동남아 수출을 추진하기로 한 데 이어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개발에도 공동참여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개발중인 F35 다목적전투기입니다.
2010년 이후 2500기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차세대용 고성능 전투기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높아서 미국 외에도 10개 나라도 이미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도 F35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F35 등 세계적으로 주류가 될 만한 무기에 국제 공동개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일본의 무기개발 참여가 보다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의 이 같은 방침이 무기수출 3원칙 완화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10일 호소다 관방장관 담화를 통해 무기수출 3원칙 완화를 천명하면서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의 해외수출은 물론 미국과의 무기 공동개발과 생산의 길을 열어놨습니다.
이틀 전에는 자위대 보유함정을 동남아 국가에 수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무기개발과 수출을 향한 일본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