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17년 태극 마크 반납

입력 2004.12.2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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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쾌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지난 90년대 한국탁구를 주름잡았던 김택수 전 탁구대표 코치가 오늘 무대를 끝으로 17년의 국가대표생활을 마감했습니다.
박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제자 유승민의 공격을 김택수 코치가 펜스 밖에서 멋지게 걷어올립니다.
경기도중 테이블 위에 올라가 스매싱을 내려꽂자 관중석에서 폭소가 터집니다.
17년간 정들었던 국가대표를 은퇴하는 아쉬운 무대.
하지만 김택수 코치의 가슴은 뿌듯했습니다.
⊙김택수(KT&G/전 탁구남자팀 코치): 아쉬움도 있고 후배들도 잘 하고 그래서 마음편안히 물러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대표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단체전에서 북한을 이겼던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과 32번 랠리가 오가는 치열한 승부끝에 우승한 98년 방콕아시안게임.
또 코치로 유승민의 금메달을이끌었던 아테네올림픽은 아직도 가슴뭉클한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유승민(삼성생명): 그런 선배님들이 남겨놓은 업적에 명예를 더럽히지 않도록 그것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기자: 김택수 코치는 많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지도자로 한국 탁구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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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택수, 17년 태극 마크 반납
    • 입력 2004-12-24 21:50:1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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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쾌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지난 90년대 한국탁구를 주름잡았던 김택수 전 탁구대표 코치가 오늘 무대를 끝으로 17년의 국가대표생활을 마감했습니다. 박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제자 유승민의 공격을 김택수 코치가 펜스 밖에서 멋지게 걷어올립니다. 경기도중 테이블 위에 올라가 스매싱을 내려꽂자 관중석에서 폭소가 터집니다. 17년간 정들었던 국가대표를 은퇴하는 아쉬운 무대. 하지만 김택수 코치의 가슴은 뿌듯했습니다. ⊙김택수(KT&G/전 탁구남자팀 코치): 아쉬움도 있고 후배들도 잘 하고 그래서 마음편안히 물러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대표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단체전에서 북한을 이겼던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과 32번 랠리가 오가는 치열한 승부끝에 우승한 98년 방콕아시안게임. 또 코치로 유승민의 금메달을이끌었던 아테네올림픽은 아직도 가슴뭉클한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유승민(삼성생명): 그런 선배님들이 남겨놓은 업적에 명예를 더럽히지 않도록 그것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기자: 김택수 코치는 많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지도자로 한국 탁구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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