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대표 회담 재개…막판 절충

입력 2004.12.27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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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나흘째 4인대표회담을 열고 쟁점법안에 대한 최종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회담소식을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홍수진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회담이 꽤 길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야대표 4인이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국가보안법 폐지문제와 한국형 뉴딜 관련 법안 등에 대한 최종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오전 10시 회담이 미뤄지면서 대표회담이 결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었지만 양당 원내대표가 전화접촉을 통해서 국가보안법 문제의 절충 가능성을 타진한 뒤에 오후 5시 반에 어렵게 회담이 재개됐습니다.
때문에 국보법 문제에 대한 접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됩니다.
또 협상 도중에는 국가보안법과 과거사법에 대한 여야 협상을 벌였던 의원들이 회담장에 들어가 실무협상도 진행해서 국보법과 과거사법 등에 대한 절충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잠정시한으로 정했던 오늘 지도부 회담에서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향후 정국이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여야간 극적인 타결 가능성을 엿보게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여야 지도부가 당초 4대법안의 일괄타결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부분 합의가 이뤄질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4인회담 결렬 때는 주요 법안을 본회의에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여서 오늘 회담은 향후 정국에 중요한 분수령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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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인 대표 회담 재개…막판 절충
    • 입력 2004-12-27 21:19:1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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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나흘째 4인대표회담을 열고 쟁점법안에 대한 최종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회담소식을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홍수진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회담이 꽤 길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야대표 4인이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국가보안법 폐지문제와 한국형 뉴딜 관련 법안 등에 대한 최종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오전 10시 회담이 미뤄지면서 대표회담이 결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었지만 양당 원내대표가 전화접촉을 통해서 국가보안법 문제의 절충 가능성을 타진한 뒤에 오후 5시 반에 어렵게 회담이 재개됐습니다. 때문에 국보법 문제에 대한 접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됩니다. 또 협상 도중에는 국가보안법과 과거사법에 대한 여야 협상을 벌였던 의원들이 회담장에 들어가 실무협상도 진행해서 국보법과 과거사법 등에 대한 절충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잠정시한으로 정했던 오늘 지도부 회담에서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향후 정국이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여야간 극적인 타결 가능성을 엿보게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여야 지도부가 당초 4대법안의 일괄타결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부분 합의가 이뤄질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4인회담 결렬 때는 주요 법안을 본회의에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여서 오늘 회담은 향후 정국에 중요한 분수령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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