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매 조폭 14개 파 적발

입력 2004.12.27 (22:0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마약밀수와 유통이 폭력조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외의 조직들까지 앞다퉈서 우리나라를 마약시장으로 삼으려고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1년여 동안 적발한 마약관련 폭력조직은 모두 14개파.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해외조직들의 국내 진출입니다.
일본의 한 야쿠자 하부조직은 지난해 11월 한국 내 필로폰 제조기술자를 포섭해 가려다 적발됐고 홍콩 삼합회의 한 조직원은 필로폰 660여 그램을 밀수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갱단은 재미교포들을 통해 필로폰을 유통시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서울 동대문파가 중국산 필로폰 2kg을 DVD에 숨겨들여온 뒤 밀매하다 조직원 4명이 징역 1년에서 4년을 선고받는 등 모두 37명의 조직폭력배들이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단속강화와 경기침체로 유흥업소 등에서 자금줄이 끊긴 폭력조직들이 마약에 적극 손대고 있고 일부는 아예 필리핀 섬 등 마약생산지에 직접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경재(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기존의 폭력조직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하게 된다면 전국적인 기업형태의 공급조직망을 자연스럽게 구축하게 돼서...
⊙기자: 검찰은 폭력조직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불법수익을 전액 몰수하는 등 조폭의 마약사업 기반을 원천적으로 해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약 밀매 조폭 14개 파 적발
    • 입력 2004-12-27 21:26:2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마약밀수와 유통이 폭력조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외의 조직들까지 앞다퉈서 우리나라를 마약시장으로 삼으려고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1년여 동안 적발한 마약관련 폭력조직은 모두 14개파.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해외조직들의 국내 진출입니다. 일본의 한 야쿠자 하부조직은 지난해 11월 한국 내 필로폰 제조기술자를 포섭해 가려다 적발됐고 홍콩 삼합회의 한 조직원은 필로폰 660여 그램을 밀수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갱단은 재미교포들을 통해 필로폰을 유통시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서울 동대문파가 중국산 필로폰 2kg을 DVD에 숨겨들여온 뒤 밀매하다 조직원 4명이 징역 1년에서 4년을 선고받는 등 모두 37명의 조직폭력배들이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단속강화와 경기침체로 유흥업소 등에서 자금줄이 끊긴 폭력조직들이 마약에 적극 손대고 있고 일부는 아예 필리핀 섬 등 마약생산지에 직접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경재(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기존의 폭력조직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하게 된다면 전국적인 기업형태의 공급조직망을 자연스럽게 구축하게 돼서... ⊙기자: 검찰은 폭력조직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불법수익을 전액 몰수하는 등 조폭의 마약사업 기반을 원천적으로 해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