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한국인 첫 NBA 진출

⊙앵커: 드디어 한국인 NBA선수가 탄생했습니다.
하승진이 미국 프로농구 포틀랜드와 정식계약을 맺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NBA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내로라하는 세계 최고 선수들의 꿈의 무대 NBA.19살 청년 하승진이 NBA 코트를 밟는 첫번째 한국인이 됐습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저스는 오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승진과의 계약사실을 톱뉴스로 알렸습니다.
연봉 40만불선에서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하승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풀타임 NBA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재 서부컨퍼런스 중위권을 달리고 있는 포틀랜드는 센터진이 부족해 제2의 야오밍으로 불리는 하승진을 전격 승격시켰습니다.
지난 6월 드래프트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된 하승진은 그 동안 마이너리그격인 ABA 포틀랜드 레인에서 기량을 쌓아왔습니다.
⊙김남기(연세대 감독): 야오밍 선수와 비교했을 때 야오밍 선수가 7년 전에 하승진 선수의 반도 못합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하승진 선수는 한 2, 3년 내에 NBA에서 굉장히 화려한...
⊙기자: 다음 목표는 주전 확보.
한국 농구사에 새로운 신화를 쓴 하승진은 이제 더 큰 야망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