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성금 한 달 만에 8백억 넘어

입력 2004.12.28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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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을 챙기는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정, 이웃돕기 성금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모금액이 지난해보다 260억원이나 늘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상이군인인 남편을 여의고 혼자 된 지 10년이 된 신순자 할머니.
유족연금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한 달에 10만원씩 꼬박 2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신순자(서울시 신림5동): 학교 다니면서 어려운 학생들 꼭 도와주고 싶어요.
⊙기자: 지난 1일 시작된 희망 2005 이웃사랑 캠페인에 이 같은 정성으로 모아진 성금은 한 달 만에 801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여 억원이나 늘어났습니다.
⊙서영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팀장): 경기지표도 어렵다고 하고 해서 굉장히 저희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 외로 모금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올해는 소리소문 없이 자선을 베푸는 이웃들이 크게 늘어나 1000만원이 넘는 고액 성금을 익명으로 기부한 사람만 벌써 17명입니다.
연일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처럼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사랑의 체감온도는 벌써 80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지는 모금 목표액은 981억원.
하지만 힘들수록 더 뜨거워지는 나눔의 온기 속에서 모금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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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돕기 성금 한 달 만에 8백억 넘어
    • 입력 2004-12-28 21:44: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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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을 챙기는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정, 이웃돕기 성금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모금액이 지난해보다 260억원이나 늘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상이군인인 남편을 여의고 혼자 된 지 10년이 된 신순자 할머니. 유족연금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한 달에 10만원씩 꼬박 2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신순자(서울시 신림5동): 학교 다니면서 어려운 학생들 꼭 도와주고 싶어요. ⊙기자: 지난 1일 시작된 희망 2005 이웃사랑 캠페인에 이 같은 정성으로 모아진 성금은 한 달 만에 801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여 억원이나 늘어났습니다. ⊙서영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팀장): 경기지표도 어렵다고 하고 해서 굉장히 저희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 외로 모금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올해는 소리소문 없이 자선을 베푸는 이웃들이 크게 늘어나 1000만원이 넘는 고액 성금을 익명으로 기부한 사람만 벌써 17명입니다. 연일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처럼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사랑의 체감온도는 벌써 80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지는 모금 목표액은 981억원. 하지만 힘들수록 더 뜨거워지는 나눔의 온기 속에서 모금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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