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원 평가 제도 시범 실시

입력 2004.12.2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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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교원평가제도가 시범실시됩니다.
교사평가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합니다.
이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열린 교원평가에 관한 공청회.
각급 학교의 교사들을 평가할 때 지금까지는 교장과 교감이 전담했지만 앞으로는 동료 교사들도 참여하도록 하고 학생, 학부모도 참여하게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기존의 근무평정제도로는 교사들의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전제상(경주대 교수): 수업활동에 대해서만 평가를 함으로 인해서 교사의 수업에 대한 전문성 신장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이 평가의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이를 위해 교사의 수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이 수업에 참관해 점수를 매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또 교직원이 교장, 교감에 대해서 평가하고 장기적으로 이를 인사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원칙적으로 이 방안을 지지합니다.
교육부는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를 시범 실시한 뒤 오는 2006년부터는 전면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교사들의 공감대 없이 시행할 경우 교육현장의 갈등을 불러올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조흥순(한국교총 교권정책본부장): 목적 자체가 지나치게 교원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고요.
⊙기자: 또 학부모들도 수업능력만 평가하는 것은 크게 미흡하다는 입장이어서 본격 시행까지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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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교원 평가 제도 시범 실시
    • 입력 2004-12-29 21:30: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내년부터 교원평가제도가 시범실시됩니다. 교사평가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합니다. 이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열린 교원평가에 관한 공청회. 각급 학교의 교사들을 평가할 때 지금까지는 교장과 교감이 전담했지만 앞으로는 동료 교사들도 참여하도록 하고 학생, 학부모도 참여하게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기존의 근무평정제도로는 교사들의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전제상(경주대 교수): 수업활동에 대해서만 평가를 함으로 인해서 교사의 수업에 대한 전문성 신장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이 평가의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이를 위해 교사의 수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이 수업에 참관해 점수를 매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또 교직원이 교장, 교감에 대해서 평가하고 장기적으로 이를 인사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원칙적으로 이 방안을 지지합니다. 교육부는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를 시범 실시한 뒤 오는 2006년부터는 전면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교사들의 공감대 없이 시행할 경우 교육현장의 갈등을 불러올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조흥순(한국교총 교권정책본부장): 목적 자체가 지나치게 교원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고요. ⊙기자: 또 학부모들도 수업능력만 평가하는 것은 크게 미흡하다는 입장이어서 본격 시행까지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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