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입원 치료…풍토병 여부 검사
입력 2004.12.3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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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을 입고 온 환자들은 속속 병원에 입원하고 있지만 참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혹시 풍토병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에서 부상을 입고 오늘 병원에 입원한 49살 김 모씨.
가족과 함께 피피섬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는 순간 해일이 덮쳤습니다.
⊙김 모씨(부상자): 첫째를 제가 손을 잡고 갔는데 물이 쫙 들어오면서 아이를 놓쳤어요.
저는 150m를 흘러가 버렸고...
⊙기자: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가운데도 흩어진 가족을 찾느라 고통도 몰랐지만 가족과 무사히 만나자 눈물이 저절로 흘렀습니다.
⊙김 모씨(부상자): 하느님에게 감사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죽은 사람들은 또 뭐냐 이거죠.
⊙기자: 태국에서 이송된 46살 김 모씨는 심한 골절상을 입어 현지에서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전민호(서울 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심한 상처고요.
그쪽에서는 오염이 됐을 가능성이 많아서 급하게 절단수술을 한 것 같은데...
⊙기자: 현지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온 환자들은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기조차 꺼리는 외상 후 스트레스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풍토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화현(질병관리본부 검역관리과장): 검역시 체온측정 등 검역을 철저히 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사소한 증상이라도 곧바로 신고를 해야 하며 현지에 간 가족들도 장티푸스와 콜레라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보건당국은 혹시 풍토병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에서 부상을 입고 오늘 병원에 입원한 49살 김 모씨.
가족과 함께 피피섬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는 순간 해일이 덮쳤습니다.
⊙김 모씨(부상자): 첫째를 제가 손을 잡고 갔는데 물이 쫙 들어오면서 아이를 놓쳤어요.
저는 150m를 흘러가 버렸고...
⊙기자: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가운데도 흩어진 가족을 찾느라 고통도 몰랐지만 가족과 무사히 만나자 눈물이 저절로 흘렀습니다.
⊙김 모씨(부상자): 하느님에게 감사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죽은 사람들은 또 뭐냐 이거죠.
⊙기자: 태국에서 이송된 46살 김 모씨는 심한 골절상을 입어 현지에서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전민호(서울 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심한 상처고요.
그쪽에서는 오염이 됐을 가능성이 많아서 급하게 절단수술을 한 것 같은데...
⊙기자: 현지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온 환자들은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기조차 꺼리는 외상 후 스트레스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풍토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화현(질병관리본부 검역관리과장): 검역시 체온측정 등 검역을 철저히 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사소한 증상이라도 곧바로 신고를 해야 하며 현지에 간 가족들도 장티푸스와 콜레라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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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자 입원 치료…풍토병 여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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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30 21:09:2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부상을 입고 온 환자들은 속속 병원에 입원하고 있지만 참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혹시 풍토병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에서 부상을 입고 오늘 병원에 입원한 49살 김 모씨.
가족과 함께 피피섬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는 순간 해일이 덮쳤습니다.
⊙김 모씨(부상자): 첫째를 제가 손을 잡고 갔는데 물이 쫙 들어오면서 아이를 놓쳤어요.
저는 150m를 흘러가 버렸고...
⊙기자: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가운데도 흩어진 가족을 찾느라 고통도 몰랐지만 가족과 무사히 만나자 눈물이 저절로 흘렀습니다.
⊙김 모씨(부상자): 하느님에게 감사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죽은 사람들은 또 뭐냐 이거죠.
⊙기자: 태국에서 이송된 46살 김 모씨는 심한 골절상을 입어 현지에서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전민호(서울 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심한 상처고요.
그쪽에서는 오염이 됐을 가능성이 많아서 급하게 절단수술을 한 것 같은데...
⊙기자: 현지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온 환자들은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기조차 꺼리는 외상 후 스트레스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풍토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화현(질병관리본부 검역관리과장): 검역시 체온측정 등 검역을 철저히 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사소한 증상이라도 곧바로 신고를 해야 하며 현지에 간 가족들도 장티푸스와 콜레라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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