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 이재민 5백만

입력 2004.12.3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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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또다시 생존사투를 벌여야 하는 이재민이 500만명에 이릅니다.
지구촌 모두가 함께 도와야 합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진과 해일이 휩쓸고 간 마을에는 이제 폐허와 이재민들만이 남았습니다.
집은 물론 가재도구까지 전부 잃은 이재민들은 그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그나마 대피소와 식량, 깨끗한 물이라도 있으면 다행입니다.
⊙캄능 줄라타나(태국 이재민): 모든 옷과 재산은 사라졌습니다.
나와 내 아이들 여기 맨바닥에서 자고 있습니다.
⊙기자: 스리랑카에서는 150만명의 이재민이 대피소도 없이 거리를 헤매고 있고 급기야 홍역과 설사증세까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체지방에서는 80만명, 태국에서는 2만 9000여 명이 집도 없이 떠돌고 있습니다.
이재민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재앙이 할퀴고 간 지역에 지구촌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당초 1500만달러 지원을 약속했던 미국이 2000만달러를 추가지원하기로 했고 독일도 2000만유로를 지불하겠다고 밝히는 등 지원액이 벌써 2억 2000만달러를 넘었습니다.
또 해일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소말리아의 부채상환 유예도 검토중입니다.
⊙잰 이겔랜드(UN 인도주의업무 부사무차장): 부유한 나라들이 더 관용을 베풀 수 있겠지만 구호는 어떤 특정 국가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자: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구호연합을 결성해 범세계적인 구호노력지원에 나선 가운데 현물구호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금을 지원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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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연자실 이재민 5백만
    • 입력 2004-12-30 21:12: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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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또다시 생존사투를 벌여야 하는 이재민이 500만명에 이릅니다. 지구촌 모두가 함께 도와야 합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진과 해일이 휩쓸고 간 마을에는 이제 폐허와 이재민들만이 남았습니다. 집은 물론 가재도구까지 전부 잃은 이재민들은 그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그나마 대피소와 식량, 깨끗한 물이라도 있으면 다행입니다. ⊙캄능 줄라타나(태국 이재민): 모든 옷과 재산은 사라졌습니다. 나와 내 아이들 여기 맨바닥에서 자고 있습니다. ⊙기자: 스리랑카에서는 150만명의 이재민이 대피소도 없이 거리를 헤매고 있고 급기야 홍역과 설사증세까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체지방에서는 80만명, 태국에서는 2만 9000여 명이 집도 없이 떠돌고 있습니다. 이재민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재앙이 할퀴고 간 지역에 지구촌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당초 1500만달러 지원을 약속했던 미국이 2000만달러를 추가지원하기로 했고 독일도 2000만유로를 지불하겠다고 밝히는 등 지원액이 벌써 2억 2000만달러를 넘었습니다. 또 해일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소말리아의 부채상환 유예도 검토중입니다. ⊙잰 이겔랜드(UN 인도주의업무 부사무차장): 부유한 나라들이 더 관용을 베풀 수 있겠지만 구호는 어떤 특정 국가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자: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구호연합을 결성해 범세계적인 구호노력지원에 나선 가운데 현물구호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금을 지원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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