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5시간 인질극…2명 중태

입력 2004.12.3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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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아파트에서 5시간 동안 인질극이 벌어져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인질범과 대치한 지 5시간 만에 마침내 경찰특공대원들이 투입됐습니다.
동시에 현관문을 부수고 강력한 형사들이 진입하면서 5시간에 걸친 공포의 인질극은 끝이 났습니다.
인질극이 시작된 것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45살 윤 모씨가 흉기를 들고 아파트에 침입해 집안에 있던 주인 최 씨의 동생을 찌른 뒤 최 씨의 두 딸을 붙잡고 최 씨의 전처 김 모 여인을 찾아내라며 집안에 등유까지 뿌렸습니다.
알고 지내던 김 씨가 결혼을 미끼로 4400여 만원을 빌려간 뒤 자취를 감춘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남규덕(총경/대구 동부경찰서장): 돈을 줬는데 돈도 안 돌려주고 결혼도 안 하고 그게 한 1년 됐답니다.
⊙기자: 그러나 진압과정에서 특공대원들이 베란다 창문을 한 번에 부수지 못하는 등 미숙한 진압작전으로 최 씨의 둘째딸도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인질범 윤 씨를 살인미수혐의로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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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5시간 인질극…2명 중태
    • 입력 2004-12-30 21:40:5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 아파트에서 5시간 동안 인질극이 벌어져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인질범과 대치한 지 5시간 만에 마침내 경찰특공대원들이 투입됐습니다. 동시에 현관문을 부수고 강력한 형사들이 진입하면서 5시간에 걸친 공포의 인질극은 끝이 났습니다. 인질극이 시작된 것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45살 윤 모씨가 흉기를 들고 아파트에 침입해 집안에 있던 주인 최 씨의 동생을 찌른 뒤 최 씨의 두 딸을 붙잡고 최 씨의 전처 김 모 여인을 찾아내라며 집안에 등유까지 뿌렸습니다. 알고 지내던 김 씨가 결혼을 미끼로 4400여 만원을 빌려간 뒤 자취를 감춘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남규덕(총경/대구 동부경찰서장): 돈을 줬는데 돈도 안 돌려주고 결혼도 안 하고 그게 한 1년 됐답니다. ⊙기자: 그러나 진압과정에서 특공대원들이 베란다 창문을 한 번에 부수지 못하는 등 미숙한 진압작전으로 최 씨의 둘째딸도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인질범 윤 씨를 살인미수혐의로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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