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100년 부관 페리

입력 2005.01.0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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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또 부산 시노모세키 항로가 열린 지 100년이 됩니다.
한국과 일본의 승객들이 항로에 여객선을 타고 가며 함께 새해 첫 아침을 맞았습니다.
최원정 앵커가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궂은 날씨.
짙은 구름을 해치고 새해 아침이 서서히 밝아옵니다.
세밑 부산을 떠나 8시간 만에 시노모세키에 도착한 여객선도 뱃고동을 울리며 희망의 새해가 시작됐음을 알립니다.
아쉽게도 비구름에 가려 떠오르는 태양은 볼 수 없지만 승객들은 갑판에 나와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정학수(경북 경주시): 새해에는 경제도 활성화되고 지금 날씨가 안 좋습니다마는 햇볕이 쨍하게 나듯이 경제가 확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곤도 메구미: 지난해 특히 한류로 한국이 가깝게 다가왔는데 앞으로도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시작하는 자리에도 한국과 일본 승객들이 함께 어울렸습니다.
부산과 시모노세키 항로가 열린 지도 올해로써 꼭 100년.
해방도 60주년을 맞았습니다.
100년 전 이 항로는 식민지 수탈의 수단으로 이용됐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두 나라 문화교류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무려 100만여 명이 한일 바닷길을 오갔습니다.
⊙박재문(부산시 만덕동): 양국이 그 동안 안 좋았던 감정들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해소를 하고 정말 가까운 이웃,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웃으로서 양국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부산 시모노세키 항로 개통 100주년을 맞아 한일교류가 더욱 넓어지고 상호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KBS뉴스 최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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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항 100년 부관 페리
    • 입력 2005-01-01 21:29: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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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또 부산 시노모세키 항로가 열린 지 100년이 됩니다. 한국과 일본의 승객들이 항로에 여객선을 타고 가며 함께 새해 첫 아침을 맞았습니다. 최원정 앵커가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궂은 날씨. 짙은 구름을 해치고 새해 아침이 서서히 밝아옵니다. 세밑 부산을 떠나 8시간 만에 시노모세키에 도착한 여객선도 뱃고동을 울리며 희망의 새해가 시작됐음을 알립니다. 아쉽게도 비구름에 가려 떠오르는 태양은 볼 수 없지만 승객들은 갑판에 나와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정학수(경북 경주시): 새해에는 경제도 활성화되고 지금 날씨가 안 좋습니다마는 햇볕이 쨍하게 나듯이 경제가 확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곤도 메구미: 지난해 특히 한류로 한국이 가깝게 다가왔는데 앞으로도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시작하는 자리에도 한국과 일본 승객들이 함께 어울렸습니다. 부산과 시모노세키 항로가 열린 지도 올해로써 꼭 100년. 해방도 60주년을 맞았습니다. 100년 전 이 항로는 식민지 수탈의 수단으로 이용됐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두 나라 문화교류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무려 100만여 명이 한일 바닷길을 오갔습니다. ⊙박재문(부산시 만덕동): 양국이 그 동안 안 좋았던 감정들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해소를 하고 정말 가까운 이웃,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웃으로서 양국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부산 시모노세키 항로 개통 100주년을 맞아 한일교류가 더욱 넓어지고 상호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KBS뉴스 최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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