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우주인 탄생

입력 2005.01.0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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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한민국에서 첫 우주인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덕한국항공우주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
⊙기자: 박찬형입니다.
⊙앵커: 뒤로 보이는 것이 우주로켓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로켓이 지구에서 43km 높이까지 쏘아올릴 수 있는 우주로켓입니다.
이 로켓은 액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만든 로켓이고요.
실제 300km 이상 지구 저궤도에서 쏘아올릴 수 있는 우주로켓은 지난달부터 러시아와 공동으로 설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오는 2007년 말에 발사될 예정인데 지금 로켓보다 2배 이상 큰 30m 높이의 과학위성 2호를 탑재하고 우주로 쏘아올려지게 됩니다.
⊙앵커: 최초로 우주에 가게 될 한국인 선발 추진 계획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그에 앞서서 아리랑2호 위성을 먼저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 아리랑2호는 이미 위성 본체가 국내에서 제작이 됐고 성능시험까지 끝난 상태입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공동개발한 1m급 고해상도 카메라를 달게 되면 오는 11월에 하늘로 쏘아올려지게 됩니다.
현재 지구상에 떠있는 아리랑1호는 수명이 거의 끝났기 때문에 아리랑2호가 그 역할을 대체하게 되는데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선진우주개발국처럼 1m 크기의 사물도 1개의 점으로 인식할 수 있을 만큼 고해상도의 원격탐사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올 상반기에 우주인 후보도 선발되는데 그럼 여기서 채연석 한국항공 우주연구원장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채연석(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우주인 후보를 선발하게 되는데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채연석(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8월 말까지 2명의 우주인 후보를 뽑고 2년 동안 우주인 훈련을 시킨 이후에 2007년경에 우주정거장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기자: 우리가 만든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갈 수 있는 날도 곧올 수 있을까요?
⊙채연석(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2007년까지 우선 자력발사가 중요하고요.
자력발사에 성공한 이후에 2020년경에는 우리가 유인우주선을 독자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밖에도 올해부터 전남 고흥군 150만평 부지에 위성발사대도 만들어서 우리가 만든 로켓과 인공위성을 우리 손으로 우주로 쏠 수 있는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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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우주인 탄생
    • 입력 2005-01-01 21:48:5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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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한민국에서 첫 우주인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덕한국항공우주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 ⊙기자: 박찬형입니다. ⊙앵커: 뒤로 보이는 것이 우주로켓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로켓이 지구에서 43km 높이까지 쏘아올릴 수 있는 우주로켓입니다. 이 로켓은 액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만든 로켓이고요. 실제 300km 이상 지구 저궤도에서 쏘아올릴 수 있는 우주로켓은 지난달부터 러시아와 공동으로 설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오는 2007년 말에 발사될 예정인데 지금 로켓보다 2배 이상 큰 30m 높이의 과학위성 2호를 탑재하고 우주로 쏘아올려지게 됩니다. ⊙앵커: 최초로 우주에 가게 될 한국인 선발 추진 계획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그에 앞서서 아리랑2호 위성을 먼저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 아리랑2호는 이미 위성 본체가 국내에서 제작이 됐고 성능시험까지 끝난 상태입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공동개발한 1m급 고해상도 카메라를 달게 되면 오는 11월에 하늘로 쏘아올려지게 됩니다. 현재 지구상에 떠있는 아리랑1호는 수명이 거의 끝났기 때문에 아리랑2호가 그 역할을 대체하게 되는데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선진우주개발국처럼 1m 크기의 사물도 1개의 점으로 인식할 수 있을 만큼 고해상도의 원격탐사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올 상반기에 우주인 후보도 선발되는데 그럼 여기서 채연석 한국항공 우주연구원장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채연석(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우주인 후보를 선발하게 되는데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채연석(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8월 말까지 2명의 우주인 후보를 뽑고 2년 동안 우주인 훈련을 시킨 이후에 2007년경에 우주정거장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기자: 우리가 만든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갈 수 있는 날도 곧올 수 있을까요? ⊙채연석(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2007년까지 우선 자력발사가 중요하고요. 자력발사에 성공한 이후에 2020년경에는 우리가 유인우주선을 독자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밖에도 올해부터 전남 고흥군 150만평 부지에 위성발사대도 만들어서 우리가 만든 로켓과 인공위성을 우리 손으로 우주로 쏠 수 있는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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