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백두산, 2005년 첫 일출

입력 2005.01.0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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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5년 첫날도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민족의 정기를 안고 떠오른 백두산 해돋이 장관 다시 보시면서 우리 겨례의 소원 함께 기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장황한 백두산의 동녘 저 멀리 겹겹 능선을 뚫고 찬란한 첫해가 솟아오릅니다.
일출시각은 새벽 6시 50분쯤.
눈으로 뒤덮인 백두산 봉오리들이 금빛 햇살에 휘감기며 새해 첫날을 맞습니다.
영하 40도 안팎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부는 혹한의 날씨도 백두산 해돋이의 위용을 감소시키지는 못합니다.
태고의 비밀을 간직한 백두산 천지도 꽁꽁 얼어붙은 채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누만년 겨레와 함께해 온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서 새해를 맞기 위해 이곳을 찾은 우리 관광객들은 감격에 겨워하며 새해 기원을 빌어봅니다.
⊙김병순(서울시 흑석동): 한민족의 교류만이라도 잘 됐으면 하는 그런 염원입니다.
그래서 남북관계도 잘 되고 우리 경제도 좋아지고 그랬으면 하는 걸 염원했습니다.
⊙유형영(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경제발전이 어렵다 하더라도 다 떨쳐내고 올해는 다들 좋은 한해가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 생각밖에 없습니다.
⊙기자: 백두산 새해맞이를 위해 관광객들은 하루 전에 설상차를 타고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천문봉 기상관측소에 마련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에는 평화와 통일의 빛이 가득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백두산 정상에서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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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백두산, 2005년 첫 일출
    • 입력 2005-01-01 21:51:4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2005년 첫날도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민족의 정기를 안고 떠오른 백두산 해돋이 장관 다시 보시면서 우리 겨례의 소원 함께 기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장황한 백두산의 동녘 저 멀리 겹겹 능선을 뚫고 찬란한 첫해가 솟아오릅니다. 일출시각은 새벽 6시 50분쯤. 눈으로 뒤덮인 백두산 봉오리들이 금빛 햇살에 휘감기며 새해 첫날을 맞습니다. 영하 40도 안팎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부는 혹한의 날씨도 백두산 해돋이의 위용을 감소시키지는 못합니다. 태고의 비밀을 간직한 백두산 천지도 꽁꽁 얼어붙은 채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누만년 겨레와 함께해 온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서 새해를 맞기 위해 이곳을 찾은 우리 관광객들은 감격에 겨워하며 새해 기원을 빌어봅니다. ⊙김병순(서울시 흑석동): 한민족의 교류만이라도 잘 됐으면 하는 그런 염원입니다. 그래서 남북관계도 잘 되고 우리 경제도 좋아지고 그랬으면 하는 걸 염원했습니다. ⊙유형영(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경제발전이 어렵다 하더라도 다 떨쳐내고 올해는 다들 좋은 한해가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 생각밖에 없습니다. ⊙기자: 백두산 새해맞이를 위해 관광객들은 하루 전에 설상차를 타고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천문봉 기상관측소에 마련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에는 평화와 통일의 빛이 가득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백두산 정상에서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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