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전염병 확산 공포

입력 2005.01.0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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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리랑카에서는 설사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전염병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제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리랑카 정부는 아직까지 발병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콜레라가 발병된 것으로 알려진 스리랑카 제4의 해안도시 골지역에서는 전염병 확산에 대한 공포가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설사환자가 생겨나면서 깨끗한 식수확보가 시급한 문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여기 물은 위험하다고 해서 마시지 않습니다.
⊙기자: 골지역의 한 주택가입니다.
마을 한 가운데 고인 물이 오물과 함께 썩어가면서 악취가 진동합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수도와 우물이 해일로 인해 파괴되면서 230km나 떨어진 내륙지역에서 급수차로 물을 실어와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식수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합니다.
⊙인터뷰: 마실 물이 없습니다.
정부가 빨리 식수를 공급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이곳 스리랑카뿐 아니라 이웃 인도에서도 설사환자 보고가 크게 늘고 있고 진앙에서 가까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지역에서는 콜레라 의심환자 200여 명이 보고된 것으로 D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반다하스에서는 이미 여러 마을에서 구토증세 환자들이 목격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이곳 주민들을 괴롭히던 콜레라와 말라리아 같은 수인성 질병들이 더 기승을 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골에서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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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전염병 확산 공포
    • 입력 2005-01-03 21:13: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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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리랑카에서는 설사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전염병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제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리랑카 정부는 아직까지 발병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콜레라가 발병된 것으로 알려진 스리랑카 제4의 해안도시 골지역에서는 전염병 확산에 대한 공포가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설사환자가 생겨나면서 깨끗한 식수확보가 시급한 문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여기 물은 위험하다고 해서 마시지 않습니다. ⊙기자: 골지역의 한 주택가입니다. 마을 한 가운데 고인 물이 오물과 함께 썩어가면서 악취가 진동합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수도와 우물이 해일로 인해 파괴되면서 230km나 떨어진 내륙지역에서 급수차로 물을 실어와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식수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합니다. ⊙인터뷰: 마실 물이 없습니다. 정부가 빨리 식수를 공급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이곳 스리랑카뿐 아니라 이웃 인도에서도 설사환자 보고가 크게 늘고 있고 진앙에서 가까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지역에서는 콜레라 의심환자 200여 명이 보고된 것으로 D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반다하스에서는 이미 여러 마을에서 구토증세 환자들이 목격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이곳 주민들을 괴롭히던 콜레라와 말라리아 같은 수인성 질병들이 더 기승을 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골에서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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