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만에 인도 청년 기적의 생환

입력 2005.01.05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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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울한 참사현장에서 기적같은 생환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뿌리뽑힌 나무에 의지한 채 8일 동안 인도양을 표류한 인도네시아 청년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기자: 망망대해에 떠 있는 뿌리뽑힌 나무.
화물선 한 척이 지나가자 힘겹게 나무 위에 서있던 한 청년이 미친 듯이 손을 흔듭니다.
화물선이 구명대를 던지자 청년은 구명대까지 헤엄쳐 와 구조됐습니다.
해일과 함께 바다로 휩쓸려가 해안에서 160km나 떨어진 곳에서 표류한 지 8일 만입니다.
⊙리잘 샤 푸트라(생환자): 아무 것도 못 먹었고 코코넛 물만 먹었습니다.
친구도 있었는데 곧 헤어졌습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아체에 살던 이 청년은 15m가 넘는 파도가 덮쳐 온가족을 잃었다며 사고 당시의 끔찍함을 생생하게 기억해냅니다.
⊙리잘 샤 푸트라(생환자): 수많은 사람들이 제 옆에 떠 있었어요.
⊙기자: 청년의 건강상태는 부축을 받고 걸을 수 있을 정도였지만 심한 탈수와 심리적 충격 때문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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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만에 인도 청년 기적의 생환
    • 입력 2005-01-05 21:12: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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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울한 참사현장에서 기적같은 생환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뿌리뽑힌 나무에 의지한 채 8일 동안 인도양을 표류한 인도네시아 청년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기자: 망망대해에 떠 있는 뿌리뽑힌 나무. 화물선 한 척이 지나가자 힘겹게 나무 위에 서있던 한 청년이 미친 듯이 손을 흔듭니다. 화물선이 구명대를 던지자 청년은 구명대까지 헤엄쳐 와 구조됐습니다. 해일과 함께 바다로 휩쓸려가 해안에서 160km나 떨어진 곳에서 표류한 지 8일 만입니다. ⊙리잘 샤 푸트라(생환자): 아무 것도 못 먹었고 코코넛 물만 먹었습니다. 친구도 있었는데 곧 헤어졌습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아체에 살던 이 청년은 15m가 넘는 파도가 덮쳐 온가족을 잃었다며 사고 당시의 끔찍함을 생생하게 기억해냅니다. ⊙리잘 샤 푸트라(생환자): 수많은 사람들이 제 옆에 떠 있었어요. ⊙기자: 청년의 건강상태는 부축을 받고 걸을 수 있을 정도였지만 심한 탈수와 심리적 충격 때문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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