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인사 수석만 책임 물어

입력 2005.01.10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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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교육부총리의 인사파문 책임을 물어서 청와대 민정과 인사수석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우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사추천회의 위원들로부터 사표를 제출받은 노무현 대통령은 민정수석과 인사수석에 대해서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결정은 자신이 했기 때문에 참모들의 책임을 묻기가 난감하지만 정무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정무직은 정무적 책임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 점에서 해당 부서의 책임자인 민정수석과 인사수석에 대해서 수리를 검토하겠다.
⊙기자: 사표수리 시기는 연초 업무와 후임 인선 등을 고려해서 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우식 비서실장 등 나머지 인사추천회의 위원들의 사표는 반려했습니다.
사안의 파장이 컸지만 노 대통령이 고위 참모들에게 책임을 물려 사퇴시키는 것은 참여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추천사실을 인정했던 이해찬 총리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오늘도 검증책임이 중요하다는 논리로 파문확산을 차단했습니다.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을 축으로 짜놓은 안정기조의 국정 운영틀을 지켜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교육부총리와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오는 13일 대통령 연두회견 이후로 미루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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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민정·인사 수석만 책임 물어
    • 입력 2005-01-10 20:58: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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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교육부총리의 인사파문 책임을 물어서 청와대 민정과 인사수석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우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사추천회의 위원들로부터 사표를 제출받은 노무현 대통령은 민정수석과 인사수석에 대해서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결정은 자신이 했기 때문에 참모들의 책임을 묻기가 난감하지만 정무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정무직은 정무적 책임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 점에서 해당 부서의 책임자인 민정수석과 인사수석에 대해서 수리를 검토하겠다. ⊙기자: 사표수리 시기는 연초 업무와 후임 인선 등을 고려해서 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우식 비서실장 등 나머지 인사추천회의 위원들의 사표는 반려했습니다. 사안의 파장이 컸지만 노 대통령이 고위 참모들에게 책임을 물려 사퇴시키는 것은 참여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추천사실을 인정했던 이해찬 총리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오늘도 검증책임이 중요하다는 논리로 파문확산을 차단했습니다.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을 축으로 짜놓은 안정기조의 국정 운영틀을 지켜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교육부총리와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오는 13일 대통령 연두회견 이후로 미루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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