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NBA 데뷔 첫 어시스트

⊙앵커: 오늘 첫 소식은 한국인 최초 NBA 선수인 하승진 선수 소식입니다.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 하승진이 오늘 뉴욕 닉스와의 데뷔 2번째 경기에서 첫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닉스와의 데뷔 두번째 경기.
종료 1분 40여 초를 남기고 하승진이 코트에 등장합니다.
수비수를 등진 하승진이 팀 동료 리치프람에게 패스를 연결한 뒤 프람의 3점포가 성공하면서 하승진은 NBA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승진은 7초 뒤 하오모의 공격을 도와 이 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마음 먹고 던진 첫 슛은 에어볼이 되어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높이를 앞세운 적극적인 수비는 상대 공격수들에게 위협적이었습니다.
⊙존킴(하승진 에이전트):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나 구단 단장이나 모두 승진이 진짜 좋은 선수고 가능성 있다고 전하고 있고요.
⊙기자: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는 뉴욕닉스에 113:105로 져 최근 4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패의 원인이 주전 센터들의 부진에서 비롯됐다는 얘기가 많아 하승진의 출전기회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승진의 다음 경기는 내일 새벽 아이버슨이 이끄는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입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