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퀴즈 영웅 ‘母子’ 만세!

⊙앵커: KBS의 퀴즈 대한민국 프로그램에서 최연소 퀴즈왕이 된 고3학생의 가족얘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역시 부모님 덕분이었나 봅니다.
조리사 일을 해 온 어머니는 지난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권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KBS 퀴즈 대한민국 프로그램 녹화장에서는 대구외국어고3학년인 18살 이창환 군이 역대 최연소 퀴즈영웅이 됐습니다.
이 군은 5810만원을 받아 상금도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창환(대구 외국어고 3학년): 정말 믿을 수가 없고요.
정말 올라오면서 2라운드만 통과하자는 마음으로 올라왔는데...
⊙기자: 어릴 때부터 독서와 신문읽기를 즐겨온 이 군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에 학업성적도 우수해 학교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꿋꿋이 공부에만 전념해 이번 입시에서도 명문대 경영학과에 지원했습니다.
⊙이창환(대구 외국어고 3학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도와줄 수 있는 그러한 소액신용대출을 전문적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은행을 설립해 보고 싶어요.
⊙기자: 조리사 일을 해온 이 군의 어머니도 지난해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대구시 교육청 공무원시험에 잇따라 합격해 이 군 집에는 경사가 겹쳤습니다.
⊙채판순(이창환 군 어머니): 제 아들들도 열심히 공부하기에 저도 제 나이가 되길래...
⊙기자: 퀴즈영웅으로 새해를 시작한 이 군은 자신의 인생에서도 영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