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 위폐 비상…일련번호 같다

입력 2005.01.1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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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엔화의 위조지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것도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나돌았던 위조지폐와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조된 1만엔권 일본 지폐입니다.
재일교포 사업가 정 모씨가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환전하려 한 것으로 420장이나 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위폐 감식 담당: (지금까지는) 달러가 많았고 제가 처음으로 엔화를 받았는데 엔화까지는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자: 경찰은 이번에 처음 발견된 위조엔화는 원본 5장을 스캐너와 프린터로 복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위조지폐들의 일련번호는 일본에서 발견된 위폐의 일련번호와 같습니다.
일본에서 유통됐던 위조엔화가 국내에 들어온 것입니다.
⊙이기성(한국산업은행 외환 담당자): 위조엔화가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자: 그 동안 위조된 달러지폐는 적발돼 왔지만 엔화 위조지폐는 처음 발견돼 위조 엔화에 대한 대비책이 사실상 허술한 상황입니다.
⊙유홍렬(남대문시장 상인): 처음 당하는 일이니까 감식하는 방법도 우리가 사전에 캐취를 해 낸 일도 없고 그래서 결국은 가짜행을 받으면 그냥 고스란히 우리가 당하고...
⊙기자: 경찰은 위폐를 환전하려 한 정 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정 씨가 일본의 사금고에서 가져왔던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국내에서 발견된 엔화위폐가 일본에서 발견된 위폐와 일치함에 따라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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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엔화 위폐 비상…일련번호 같다
    • 입력 2005-01-15 21:00:1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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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엔화의 위조지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것도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나돌았던 위조지폐와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조된 1만엔권 일본 지폐입니다. 재일교포 사업가 정 모씨가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환전하려 한 것으로 420장이나 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위폐 감식 담당: (지금까지는) 달러가 많았고 제가 처음으로 엔화를 받았는데 엔화까지는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자: 경찰은 이번에 처음 발견된 위조엔화는 원본 5장을 스캐너와 프린터로 복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위조지폐들의 일련번호는 일본에서 발견된 위폐의 일련번호와 같습니다. 일본에서 유통됐던 위조엔화가 국내에 들어온 것입니다. ⊙이기성(한국산업은행 외환 담당자): 위조엔화가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자: 그 동안 위조된 달러지폐는 적발돼 왔지만 엔화 위조지폐는 처음 발견돼 위조 엔화에 대한 대비책이 사실상 허술한 상황입니다. ⊙유홍렬(남대문시장 상인): 처음 당하는 일이니까 감식하는 방법도 우리가 사전에 캐취를 해 낸 일도 없고 그래서 결국은 가짜행을 받으면 그냥 고스란히 우리가 당하고... ⊙기자: 경찰은 위폐를 환전하려 한 정 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정 씨가 일본의 사금고에서 가져왔던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국내에서 발견된 엔화위폐가 일본에서 발견된 위폐와 일치함에 따라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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