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美 대사관 터 지켰다
입력 2005.01.21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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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사관이 아파트를 짓겠다고 한 덕수궁 옛터에 대해서 보존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문화유산을 지켜낸 좋은 선례가 됐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열린 합동분과회의에서 문화재 위원들은 미국 대사 관저 일대를 보존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덕수궁 옛터로 확인된 옛 경기여고와 미 대사관저 일대가 옛 선원전과 흥덕전 등 전각이 있던 곳인 데다가 아관파천 등 구한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적지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정양모(문화재위원회 위원장): 대한제국시대 역사를 증명하는 역사적, 문화적 장소로서 개발로부터 훼손되지 않고 보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자: 미국 대사관이 덕수궁 옛터 7800여 평에 대사관 건물과 직원 아파트를 짓겠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시민사회단체들이 덕수궁 지키기 운동을 펼치자 결국 미국은 우리 정부와의 협의로 이 땅은 우리에게 반환하고 대신 용산에 새 부지를 받게 됐습니다.
⊙황평우(미국 아파트신축반대시민모임): 문화유산터나 자연환경터에 대한 앞으로의 우리나라 문화정책에, 개발정책에 타산지석이 될 중대한 사건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지금은 빈터로 남아 있는 덕수궁 북쪽의 옛 경기여고 자리는 장기적으로 궁궐 복원이 이루어집니다.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시민사회의 노력은 외국 정부에 대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첫 결실을 이루어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시민의 힘으로 문화유산을 지켜낸 좋은 선례가 됐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열린 합동분과회의에서 문화재 위원들은 미국 대사 관저 일대를 보존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덕수궁 옛터로 확인된 옛 경기여고와 미 대사관저 일대가 옛 선원전과 흥덕전 등 전각이 있던 곳인 데다가 아관파천 등 구한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적지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정양모(문화재위원회 위원장): 대한제국시대 역사를 증명하는 역사적, 문화적 장소로서 개발로부터 훼손되지 않고 보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자: 미국 대사관이 덕수궁 옛터 7800여 평에 대사관 건물과 직원 아파트를 짓겠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시민사회단체들이 덕수궁 지키기 운동을 펼치자 결국 미국은 우리 정부와의 협의로 이 땅은 우리에게 반환하고 대신 용산에 새 부지를 받게 됐습니다.
⊙황평우(미국 아파트신축반대시민모임): 문화유산터나 자연환경터에 대한 앞으로의 우리나라 문화정책에, 개발정책에 타산지석이 될 중대한 사건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지금은 빈터로 남아 있는 덕수궁 북쪽의 옛 경기여고 자리는 장기적으로 궁궐 복원이 이루어집니다.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시민사회의 노력은 외국 정부에 대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첫 결실을 이루어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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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궁 美 대사관 터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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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1-21 21:32:4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 대사관이 아파트를 짓겠다고 한 덕수궁 옛터에 대해서 보존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문화유산을 지켜낸 좋은 선례가 됐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열린 합동분과회의에서 문화재 위원들은 미국 대사 관저 일대를 보존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덕수궁 옛터로 확인된 옛 경기여고와 미 대사관저 일대가 옛 선원전과 흥덕전 등 전각이 있던 곳인 데다가 아관파천 등 구한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적지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정양모(문화재위원회 위원장): 대한제국시대 역사를 증명하는 역사적, 문화적 장소로서 개발로부터 훼손되지 않고 보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자: 미국 대사관이 덕수궁 옛터 7800여 평에 대사관 건물과 직원 아파트를 짓겠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시민사회단체들이 덕수궁 지키기 운동을 펼치자 결국 미국은 우리 정부와의 협의로 이 땅은 우리에게 반환하고 대신 용산에 새 부지를 받게 됐습니다.
⊙황평우(미국 아파트신축반대시민모임): 문화유산터나 자연환경터에 대한 앞으로의 우리나라 문화정책에, 개발정책에 타산지석이 될 중대한 사건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지금은 빈터로 남아 있는 덕수궁 북쪽의 옛 경기여고 자리는 장기적으로 궁궐 복원이 이루어집니다.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시민사회의 노력은 외국 정부에 대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첫 결실을 이루어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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