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前 의원 입각 제의…“청와대 부인”

입력 2005.01.2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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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민주당 김효석 의원에게 입각제의를 하면서 불거진 정계개편 논란이 노무현 대통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미애 전 의원에게도 입각제의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청와대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효석 의원뿐 아니라 추미애 전 의원에게도 입각제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추 전 의원에게 확인한 결과 지난해 말 입각제의를 받았지만 민주당 상황을 고려해 개인 차원에서 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계획에 의해서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 단계에서 밝혀진 것이 아닌가 하는...
⊙기자: 여기에 이정일 의원 등에게도 지난해 간접적인 입각제의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의 공방은 한층 과열됐습니다.
청와대는 추 전 의원 등에게 장관 자리는 물론 다른 어떤 자리도 제의한 바 없다며 파문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여당이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시도하려 한다며 비난공세를 한층 높였습니다.
입각파문의 당사자인 김효석 의원은 청와대의 입각제의는 순수했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국민의 요구로 정치적 지형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잇단 입각제의설이 단순히 민주당과 우호적 관계를 맺으려는 시도인지, 원내대표 과반수를 지키기 위한 합당의 포석인지 국회의원 재보선 등 향후 정치일정과 맞물려 정치권에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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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前 의원 입각 제의…“청와대 부인”
    • 입력 2005-01-24 21:07:5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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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민주당 김효석 의원에게 입각제의를 하면서 불거진 정계개편 논란이 노무현 대통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미애 전 의원에게도 입각제의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청와대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효석 의원뿐 아니라 추미애 전 의원에게도 입각제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추 전 의원에게 확인한 결과 지난해 말 입각제의를 받았지만 민주당 상황을 고려해 개인 차원에서 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계획에 의해서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 단계에서 밝혀진 것이 아닌가 하는... ⊙기자: 여기에 이정일 의원 등에게도 지난해 간접적인 입각제의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의 공방은 한층 과열됐습니다. 청와대는 추 전 의원 등에게 장관 자리는 물론 다른 어떤 자리도 제의한 바 없다며 파문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여당이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시도하려 한다며 비난공세를 한층 높였습니다. 입각파문의 당사자인 김효석 의원은 청와대의 입각제의는 순수했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국민의 요구로 정치적 지형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잇단 입각제의설이 단순히 민주당과 우호적 관계를 맺으려는 시도인지, 원내대표 과반수를 지키기 위한 합당의 포석인지 국회의원 재보선 등 향후 정치일정과 맞물려 정치권에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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