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 임금 1조 원 넘어

입력 2005.01.2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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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을 하고도 받지 못한 체불임금은 3000여 억원에 11만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서 체임에 이자를 붙일 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의류상가의 판매원들이 밀린 임금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옷이 안 팔리면서 운영자금이 부족해진 관리업체가 500여 명의 직원 월급 6억여 원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임금체불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발생한 체불액 규모는 모두 1조 426억원.
지난 98년 이후 다시 1조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아직 청산되지 않은 체불임금은 모두 3200억원으로 11만 8000여 명의 근로자들이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5인 이상 체불근로자 사업장을 기준으로 봐도 지난 2002년 크게 떨어졌던 임금체불 규모가 2년 연속 다시 늘고 있습니다.
정부기금에서 체불임금을 대신 갚아주는 체당금 규모도 제도시행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노동부는 사업주가 밀린 임금을 빨리 해결하도록 체불임금에도 이자를 붙일 수 있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엄현택(노동부 근로기준국장): 체불근로자의 생계안정을 위해서 근로자 생계비 대불사업을 240억원으로 그리고 임체기금에서 지급하는 체단금을 1712억원으로 대폭 증액해서...
⊙기자: 경기침체에다 임금도 제때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은 유난히 추운 설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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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불 임금 1조 원 넘어
    • 입력 2005-01-25 21:03:2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일을 하고도 받지 못한 체불임금은 3000여 억원에 11만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서 체임에 이자를 붙일 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의류상가의 판매원들이 밀린 임금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옷이 안 팔리면서 운영자금이 부족해진 관리업체가 500여 명의 직원 월급 6억여 원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임금체불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발생한 체불액 규모는 모두 1조 426억원. 지난 98년 이후 다시 1조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아직 청산되지 않은 체불임금은 모두 3200억원으로 11만 8000여 명의 근로자들이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5인 이상 체불근로자 사업장을 기준으로 봐도 지난 2002년 크게 떨어졌던 임금체불 규모가 2년 연속 다시 늘고 있습니다. 정부기금에서 체불임금을 대신 갚아주는 체당금 규모도 제도시행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노동부는 사업주가 밀린 임금을 빨리 해결하도록 체불임금에도 이자를 붙일 수 있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엄현택(노동부 근로기준국장): 체불근로자의 생계안정을 위해서 근로자 생계비 대불사업을 240억원으로 그리고 임체기금에서 지급하는 체단금을 1712억원으로 대폭 증액해서... ⊙기자: 경기침체에다 임금도 제때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은 유난히 추운 설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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