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이번엔 특기생 답안 조작

입력 2005.01.2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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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사의 답안지 대리작성 비리가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에서도 교사가 학생의 답안지를 조작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이 중학교에서 지난해 10월 중간고사 직후 한 체육 교사가 골프특기생 2명의 답안지를 대신 작성해 바꿔치기했습니다.
먼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답안을 참조해 수학 등 세 과목의 답안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체육교사는 이렇게 작성한 답안지를 출입관리가 허술했던 전산실에서 원래 답안지와 교체했습니다.
⊙봉성근(서울 강남교육청 중등과장): 해당 학생의 답안지를 빼내고 새로운 OMR카드에 새로 고쳐서 끼워넣는, 바꿔치기하는...
⊙기자: 답안지 대리 작성은 채점 과정에서 동료 교사에게 적발됐습니다.
⊙해당 학교 교감: (과목교사고) 채점하다 이상하다고 해서 알게 됐어요.
학생 점수가 평소보다 높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기자: 해당 교사는 이들 골프특기생들의 내신이 최하위권으로 인문계 진학이 어려울 것을 걱정해 답안을 대신 작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학부모들은 골프 전공자여서 성적과는 관계가 없다며 사전공모와 대가성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특히 공립인 이 학교는 석 달 가까이 관할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강남교육청은 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 교사를 직위해지하고 늑장보고한 교장 등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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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이번엔 특기생 답안 조작
    • 입력 2005-01-25 21:06: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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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사의 답안지 대리작성 비리가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에서도 교사가 학생의 답안지를 조작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이 중학교에서 지난해 10월 중간고사 직후 한 체육 교사가 골프특기생 2명의 답안지를 대신 작성해 바꿔치기했습니다. 먼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답안을 참조해 수학 등 세 과목의 답안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체육교사는 이렇게 작성한 답안지를 출입관리가 허술했던 전산실에서 원래 답안지와 교체했습니다. ⊙봉성근(서울 강남교육청 중등과장): 해당 학생의 답안지를 빼내고 새로운 OMR카드에 새로 고쳐서 끼워넣는, 바꿔치기하는... ⊙기자: 답안지 대리 작성은 채점 과정에서 동료 교사에게 적발됐습니다. ⊙해당 학교 교감: (과목교사고) 채점하다 이상하다고 해서 알게 됐어요. 학생 점수가 평소보다 높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기자: 해당 교사는 이들 골프특기생들의 내신이 최하위권으로 인문계 진학이 어려울 것을 걱정해 답안을 대신 작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학부모들은 골프 전공자여서 성적과는 관계가 없다며 사전공모와 대가성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특히 공립인 이 학교는 석 달 가까이 관할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강남교육청은 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 교사를 직위해지하고 늑장보고한 교장 등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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