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60년, 아우슈비츠를 가다

입력 2005.01.26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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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대전 당시 나치독일이 유대인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른 곳, 바로 아우슈비츠수용소입니다.
해방 60주년을 맞은 비극의 현장을 한상덕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대인 대학살의 현장 아우슈비츠수용소 정문입니다.
독가스를 이용해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집단학살한 가스실.
시신들을 한꺼번에 태워버린 소각장은 6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비극을 생생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샤비쇼만/참배객: 놀랍고, 우울합니다.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기자: 이곳에서 만난 한 생존자는 팔뚝에 새겨진 수인번호를 보여주며 끔찍했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기자: 수인 번호를 보여줄 수 있습니까?
⊙카지미에 쉬/수감자: 나는 2년 반 동안 이 죄수 번호로 살았습니다.
⊙기자: 해방 60년이 되는 올해 지난 25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이곳 아우슈비츠에서도 가해자 나라인 독일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아직도 이곳 아우슈비츠 땅과 연못에서는 당시 희생자들의 치아나 뼈조각이 나온다고 합니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이곳 임시 막사의 붉은 벽돌들은 당시의 아픔을 생생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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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 60년, 아우슈비츠를 가다
    • 입력 2005-01-26 21:30:3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2차대전 당시 나치독일이 유대인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른 곳, 바로 아우슈비츠수용소입니다. 해방 60주년을 맞은 비극의 현장을 한상덕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대인 대학살의 현장 아우슈비츠수용소 정문입니다. 독가스를 이용해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집단학살한 가스실. 시신들을 한꺼번에 태워버린 소각장은 6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비극을 생생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샤비쇼만/참배객: 놀랍고, 우울합니다.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기자: 이곳에서 만난 한 생존자는 팔뚝에 새겨진 수인번호를 보여주며 끔찍했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기자: 수인 번호를 보여줄 수 있습니까? ⊙카지미에 쉬/수감자: 나는 2년 반 동안 이 죄수 번호로 살았습니다. ⊙기자: 해방 60년이 되는 올해 지난 25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이곳 아우슈비츠에서도 가해자 나라인 독일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아직도 이곳 아우슈비츠 땅과 연못에서는 당시 희생자들의 치아나 뼈조각이 나온다고 합니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이곳 임시 막사의 붉은 벽돌들은 당시의 아픔을 생생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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