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자녀 직접 위장 전입시켜

입력 2005.01.27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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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사들의 불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자녀들을 자신의 학교로 위장전입시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사 3명이 자녀들을 재직중인 이 학교로 위장전입시킨 것이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실제 거주지에서는 이 학교에 진학할 수가 없어 주소지를 학교 근처로 옮긴 것입니다.
⊙해당 학교 교감: 부모 심정에 아마 (여기) 오면 여러 선생님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금방 드러나니까 공부만 하고 그러지 않을까 해서...
⊙기자: 특히 한 과목 교사의 자녀는 그 과목의 수능등급에 비해 내신성적이 높아 성적관리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학교측은 해당 학생이 중학교 때부터 학교시험은 잘 보는 우수한 학생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측은 해당 교사들이 자녀들을 직접 가르친 적은 없다면서 내신 성적 관리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관련 교사들도 재직중인 학교로 전입만 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교육청은 성적관리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일(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성적에 대해서 교사가 영향을 끼쳤는지 특별조사반을 편성해서 의혹이 있는지 여부를 현재 조사중에 있습니다.
⊙기자: 답안대리 작성 파문에 이어 교사의 자녀 위장전입으로 교육 현장에 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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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가 자녀 직접 위장 전입시켜
    • 입력 2005-01-27 21:26:3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교사들의 불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자녀들을 자신의 학교로 위장전입시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사 3명이 자녀들을 재직중인 이 학교로 위장전입시킨 것이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실제 거주지에서는 이 학교에 진학할 수가 없어 주소지를 학교 근처로 옮긴 것입니다. ⊙해당 학교 교감: 부모 심정에 아마 (여기) 오면 여러 선생님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금방 드러나니까 공부만 하고 그러지 않을까 해서... ⊙기자: 특히 한 과목 교사의 자녀는 그 과목의 수능등급에 비해 내신성적이 높아 성적관리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학교측은 해당 학생이 중학교 때부터 학교시험은 잘 보는 우수한 학생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측은 해당 교사들이 자녀들을 직접 가르친 적은 없다면서 내신 성적 관리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관련 교사들도 재직중인 학교로 전입만 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교육청은 성적관리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일(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성적에 대해서 교사가 영향을 끼쳤는지 특별조사반을 편성해서 의혹이 있는지 여부를 현재 조사중에 있습니다. ⊙기자: 답안대리 작성 파문에 이어 교사의 자녀 위장전입으로 교육 현장에 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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