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교 개근하면 컴퓨터 등 상품 제공

입력 2005.01.27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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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공립학교들이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서 컴퓨터부터 자동차까지 상품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박상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전교생 4000명의 하루 결석생 520명.
고심하던 학교측은 개근하는 학생에게 노트북컴퓨터를 주기로 했습니다.
⊙사마라스(미국 로웰 고등학교 교장):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기자: 결석 학생들을 교실로 끌어들이기 위해 최근 학교마다 다양한 개근상품을 내걸고 있습니다.
신형 자동차에서부터 수백달러에 이르는 상품권까지 탐나는 상품이 학생들을 유혹합니다.
⊙션 클라드(고등학교 학생): 컴퓨터 같은 상품이 교육 받고 성공하는 데 중요한 유인책이 될 수 있습니다.
⊙기자: 미국 공립학교들이 이처럼 출석률 높이기에 나선 이유는 부시 행정부의 교육개혁정책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학생 결석률이 높은 학교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결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상품을 미끼로 출석률만 높여서는 곤란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엘피 콘(미국 작가): 상품을 타기 위해 학교에 나올 수는 있지만 학습에 취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기자: 재정지원 중단이라는 갈등의 불을 상품으로 끌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건 상품이 과연 교육적인가라는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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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학교 개근하면 컴퓨터 등 상품 제공
    • 입력 2005-01-27 21:38:5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의 공립학교들이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서 컴퓨터부터 자동차까지 상품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박상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전교생 4000명의 하루 결석생 520명. 고심하던 학교측은 개근하는 학생에게 노트북컴퓨터를 주기로 했습니다. ⊙사마라스(미국 로웰 고등학교 교장):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기자: 결석 학생들을 교실로 끌어들이기 위해 최근 학교마다 다양한 개근상품을 내걸고 있습니다. 신형 자동차에서부터 수백달러에 이르는 상품권까지 탐나는 상품이 학생들을 유혹합니다. ⊙션 클라드(고등학교 학생): 컴퓨터 같은 상품이 교육 받고 성공하는 데 중요한 유인책이 될 수 있습니다. ⊙기자: 미국 공립학교들이 이처럼 출석률 높이기에 나선 이유는 부시 행정부의 교육개혁정책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학생 결석률이 높은 학교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결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상품을 미끼로 출석률만 높여서는 곤란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엘피 콘(미국 작가): 상품을 타기 위해 학교에 나올 수는 있지만 학습에 취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기자: 재정지원 중단이라는 갈등의 불을 상품으로 끌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건 상품이 과연 교육적인가라는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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