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기승’ 부산·울산에 비상저감조치

입력 2023.01.06 (12:02) 수정 2023.01.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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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작은 추위를 의미하는 절기 '소한'인데요.

추위는 주춤해졌는데,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부산과 울산에는 비상저감조치까지 내려졌고, 내일은 수도권에도 비상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뿌연 미세먼지에 바다 저편 수평선이 사라졌습니다.

도심에도 짙은 미세먼지 장막이 내려앉았습니다.

절기 '소한'인 오늘, 중부에 내려졌던 한파 특보는 모두 풀렸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오늘 오전,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은 세제곱미터 당 44마이크로그램, 부산 76마이크로그램, 대구는 10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부산과 울산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발령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사업장과 공사장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5등급 차량은 운행할 수 없습니다.

내일은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 대구·경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가 악화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만약 외출해야 한다면 KF94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늦은 오후부터는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리겠습니다.

눈은 밤 사이,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낮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과 산지가 최대 10cm 이상,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등지에는 3에서 8cm 등입니다.

눈과 비가 내린 뒤에는 미세먼와 함께 황사까지 추가로 들어오면서, 주말 내내 답답한 하늘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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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기승’ 부산·울산에 비상저감조치
    • 입력 2023-01-06 12:02:46
    • 수정2023-01-06 19:48:58
    뉴스 12
[앵커]

오늘은 작은 추위를 의미하는 절기 '소한'인데요.

추위는 주춤해졌는데,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부산과 울산에는 비상저감조치까지 내려졌고, 내일은 수도권에도 비상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뿌연 미세먼지에 바다 저편 수평선이 사라졌습니다.

도심에도 짙은 미세먼지 장막이 내려앉았습니다.

절기 '소한'인 오늘, 중부에 내려졌던 한파 특보는 모두 풀렸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오늘 오전,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은 세제곱미터 당 44마이크로그램, 부산 76마이크로그램, 대구는 10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부산과 울산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발령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사업장과 공사장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5등급 차량은 운행할 수 없습니다.

내일은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 대구·경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가 악화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만약 외출해야 한다면 KF94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늦은 오후부터는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리겠습니다.

눈은 밤 사이,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낮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과 산지가 최대 10cm 이상,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등지에는 3에서 8cm 등입니다.

눈과 비가 내린 뒤에는 미세먼와 함께 황사까지 추가로 들어오면서, 주말 내내 답답한 하늘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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