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거점병원 실태로 살펴본 코로나19 상황

입력 2023.01.06 (12:46) 수정 2023.01.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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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관련 공식 통계를 작성하지 않다 보니 중국 내의 상황이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쓰촨성의 한 병원을 보면 매우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있는 화시 병원.

하루 평균 300명 정도이던 응급실 환자는 최근 700~800명으로 늘었고 많을 때는 천 명이 넘을 때도 있습니다.

대부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로 다른 병원에서 전원 된 경웁니다.

46개에 불과했던 응급실 침상을 91개로 늘렸지만 상태가 덜 심각한 일부 환자는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응급실 의료진의 80%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라이제/화시 병원 응급실 간호사 : "열이 내리자마자 출근했습니다. (당시 몸 상태가 괜찮았습니까?)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상사가 환자를 돌볼 수 없는 상태라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지만……."]

병원의 모든 자원은 코로나 중환자 치료에 집중되다 보니 일반 환자는 진료할 수 없을 정돕니다.

의료인들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외신들은 지금도 하루 사망자 수가 9천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다가오는 춘절 이후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이 더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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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한 거점병원 실태로 살펴본 코로나19 상황
    • 입력 2023-01-06 12:46:36
    • 수정2023-01-06 12:57:10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관련 공식 통계를 작성하지 않다 보니 중국 내의 상황이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쓰촨성의 한 병원을 보면 매우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있는 화시 병원.

하루 평균 300명 정도이던 응급실 환자는 최근 700~800명으로 늘었고 많을 때는 천 명이 넘을 때도 있습니다.

대부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로 다른 병원에서 전원 된 경웁니다.

46개에 불과했던 응급실 침상을 91개로 늘렸지만 상태가 덜 심각한 일부 환자는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응급실 의료진의 80%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라이제/화시 병원 응급실 간호사 : "열이 내리자마자 출근했습니다. (당시 몸 상태가 괜찮았습니까?)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상사가 환자를 돌볼 수 없는 상태라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지만……."]

병원의 모든 자원은 코로나 중환자 치료에 집중되다 보니 일반 환자는 진료할 수 없을 정돕니다.

의료인들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외신들은 지금도 하루 사망자 수가 9천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다가오는 춘절 이후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이 더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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