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행성 뇌막염 확산 비상

입력 2005.02.01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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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유형의 유행성 뇌막염이 중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춘절연휴 인구 대이동을 앞두고 사스사태로 확산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기춘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위생부는 오늘 지난 연말부터 258명이 유행성 뇌막염에 감염돼 모두 1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푸젠과 하이난, 티베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진원지인 중부 내륙 안후이성에서는 60명 이상이 감염돼 최소한 8명이 숨졌습니다.
유행성 뇌막염이 내륙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위생 당국이 긴급 예방령을 발동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가오카이옌(안후이성 위생청장): 뇌막염 발생 후 현지 의료기관들이 상황 보고를 하고 전력을 다 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유행성 뇌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C형으로 중국 전역에서 백신 부족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고열과 두통, 구토증상을 보이는 이 뇌막염은 사망률이 최고 15%에 이르며 주로 10대 중후반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인원 20억명이 대이동을 하는 춘절 연휴기간에 이 같은 전염병이 확산돼 주민들은 제2의 사스파동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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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유행성 뇌막염 확산 비상
    • 입력 2005-02-01 21:37:5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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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유형의 유행성 뇌막염이 중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춘절연휴 인구 대이동을 앞두고 사스사태로 확산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기춘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위생부는 오늘 지난 연말부터 258명이 유행성 뇌막염에 감염돼 모두 1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푸젠과 하이난, 티베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진원지인 중부 내륙 안후이성에서는 60명 이상이 감염돼 최소한 8명이 숨졌습니다. 유행성 뇌막염이 내륙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위생 당국이 긴급 예방령을 발동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가오카이옌(안후이성 위생청장): 뇌막염 발생 후 현지 의료기관들이 상황 보고를 하고 전력을 다 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유행성 뇌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C형으로 중국 전역에서 백신 부족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고열과 두통, 구토증상을 보이는 이 뇌막염은 사망률이 최고 15%에 이르며 주로 10대 중후반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인원 20억명이 대이동을 하는 춘절 연휴기간에 이 같은 전염병이 확산돼 주민들은 제2의 사스파동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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