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춘절 대이동

입력 2005.02.05 (21:2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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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대로 지금 우리나라는 고향 가는 길 아직 순조롭습니다마는 지금 중국 대륙은 귀성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춘절연휴 첫 주말인 오늘,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이 모두 북새통입니다.
선물꾸러미를 들고 나선 사람들의 얼굴에는 고향을 찾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리젠(베이징 시민): 오랜 만에 집에 가서 부모 형제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기자: 고향 가는 교통편을 마련하기 위해 임시 매표소 등에는 차표 전쟁이 벌어집니다.
⊙홍옌메이(베이징 시민):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 어렵사리 표 한 장을 샀습니다.
못 가는가 했는데 마침표가 생겨서 갑니다.
⊙기자: 이곳 베이징역에도 수많은 귀성객들이 몰렸습니다.
베이징의 4개 역에서 어제 26만명이 떠났고 오늘은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30만명이 고향으로 떠납니다.
귀성인파가 절정을 이룬 오늘 철도 승객 350만명과 차량이용자 5000여 만명 등 중국 전역에서 모두 6000만명이 이동합니다.
춘절 이동 인구는 오는 3월 5일까지 40일 동안 연인원 19억 7000만명으로 경제호황 속에 지난해보다 8000만명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행렬이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최근 급속히 번지고 있는 유행성 뇌막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는 등 방역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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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도 춘절 대이동
    • 입력 2005-02-05 21:13:0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앞서 보신 대로 지금 우리나라는 고향 가는 길 아직 순조롭습니다마는 지금 중국 대륙은 귀성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춘절연휴 첫 주말인 오늘,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이 모두 북새통입니다. 선물꾸러미를 들고 나선 사람들의 얼굴에는 고향을 찾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리젠(베이징 시민): 오랜 만에 집에 가서 부모 형제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기자: 고향 가는 교통편을 마련하기 위해 임시 매표소 등에는 차표 전쟁이 벌어집니다. ⊙홍옌메이(베이징 시민):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 어렵사리 표 한 장을 샀습니다. 못 가는가 했는데 마침표가 생겨서 갑니다. ⊙기자: 이곳 베이징역에도 수많은 귀성객들이 몰렸습니다. 베이징의 4개 역에서 어제 26만명이 떠났고 오늘은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30만명이 고향으로 떠납니다. 귀성인파가 절정을 이룬 오늘 철도 승객 350만명과 차량이용자 5000여 만명 등 중국 전역에서 모두 6000만명이 이동합니다. 춘절 이동 인구는 오는 3월 5일까지 40일 동안 연인원 19억 7000만명으로 경제호황 속에 지난해보다 8000만명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행렬이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최근 급속히 번지고 있는 유행성 뇌막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는 등 방역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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