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과자 사주려 음주 운전 참사

입력 2005.02.08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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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연휴 사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차량을 후진하던 운전자가 아파트 옹벽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는가 하면 손자들에게 과자를 사주러 나갔다가 가족들이 참변을 당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주차장 옹벽 아래 거꾸로 뒤집힌 차량에서 구조대원들이 운전자를 꺼내고 있습니다.
비탈길에 차를 세워놨던 32살 김 모씨가 자신의 차를 후진하다가 옹벽 난간을 뚫고 8m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중간에 30cm 높이의 인도와 난간도 설치돼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김성철(서울시 신월동): 저기에서 굴러서 일부러 가지 않는 한은 이렇게 될 수가 없는데 조금 의아하게 생각을 했어요.
⊙기자: 이 사고로 김 씨는 목과 허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충북 괴산군 괴산읍에서 24살 김 모씨가 몰던 승용차와 마주 오던 승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4살 김 모씨가 숨지고 두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김 모씨가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에서도 술을 마신 62살 방 모씨가 가족과 함께 오토바이를 몰다 승용차와 부딪쳐 방 씨 부인 57살 강 모씨와 손자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방 씨는 고향에 온 손자, 손녀에게 과자를 사주러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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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주 과자 사주려 음주 운전 참사
    • 입력 2005-02-08 21:14: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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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연휴 사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차량을 후진하던 운전자가 아파트 옹벽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는가 하면 손자들에게 과자를 사주러 나갔다가 가족들이 참변을 당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주차장 옹벽 아래 거꾸로 뒤집힌 차량에서 구조대원들이 운전자를 꺼내고 있습니다. 비탈길에 차를 세워놨던 32살 김 모씨가 자신의 차를 후진하다가 옹벽 난간을 뚫고 8m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중간에 30cm 높이의 인도와 난간도 설치돼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김성철(서울시 신월동): 저기에서 굴러서 일부러 가지 않는 한은 이렇게 될 수가 없는데 조금 의아하게 생각을 했어요. ⊙기자: 이 사고로 김 씨는 목과 허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충북 괴산군 괴산읍에서 24살 김 모씨가 몰던 승용차와 마주 오던 승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4살 김 모씨가 숨지고 두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김 모씨가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에서도 술을 마신 62살 방 모씨가 가족과 함께 오토바이를 몰다 승용차와 부딪쳐 방 씨 부인 57살 강 모씨와 손자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방 씨는 고향에 온 손자, 손녀에게 과자를 사주러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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