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처방 받아 선물하세요

입력 2005.02.08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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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날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 가운데 하나가 보청기입니다마는 청력이 나빠졌다고 처방 없이 무턱대고 보청기를 쓰게 되면 자칫 다른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 전부터 보청기를 사용해 온 박군인 씨.
그러나 말소리뿐 아니라 주변의 소음도 함께 커지는 바람에 알아듣기 힘든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박군인(보청기 사용자): 예전에 끼면 왕왕왕 하고 아주 소리가 좋지 않았어요.
정확하지도 않고 깨끗하지가 않아요.
⊙기자: 청력이 나빠진 이유가 병 때문인데도 무작정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영명(이비인후과 병원장): 도저히 보청기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돼서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분을 보니까 양쪽에 만성중이염이 있고...
⊙기자: 그러나 중이염이나 귓속 뼈의 문제로 난청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로 청력을 개선해야 합니다.
보청기를 사용할 때도 의사의 처방을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
안 들린다고 무조건 사용했다가는 다른 병을 키우거나 청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가 고음이냐 저음이냐에 따라 보청기 처방도 달라집니다.
⊙박홍준(이비인후과 병원장): 청각장애는 신경이 나빠서 못 듣는 경우도 있고 중이염 등에 의한 염증에 의해서 못 듣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귀 전문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자: 연로해질수록 몸에 이상이 오면 무조건 보조기구에 의존하지 말고 올바른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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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청기, 처방 받아 선물하세요
    • 입력 2005-02-08 21:22: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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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날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 가운데 하나가 보청기입니다마는 청력이 나빠졌다고 처방 없이 무턱대고 보청기를 쓰게 되면 자칫 다른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 전부터 보청기를 사용해 온 박군인 씨. 그러나 말소리뿐 아니라 주변의 소음도 함께 커지는 바람에 알아듣기 힘든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박군인(보청기 사용자): 예전에 끼면 왕왕왕 하고 아주 소리가 좋지 않았어요. 정확하지도 않고 깨끗하지가 않아요. ⊙기자: 청력이 나빠진 이유가 병 때문인데도 무작정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영명(이비인후과 병원장): 도저히 보청기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돼서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분을 보니까 양쪽에 만성중이염이 있고... ⊙기자: 그러나 중이염이나 귓속 뼈의 문제로 난청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로 청력을 개선해야 합니다. 보청기를 사용할 때도 의사의 처방을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 안 들린다고 무조건 사용했다가는 다른 병을 키우거나 청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가 고음이냐 저음이냐에 따라 보청기 처방도 달라집니다. ⊙박홍준(이비인후과 병원장): 청각장애는 신경이 나빠서 못 듣는 경우도 있고 중이염 등에 의한 염증에 의해서 못 듣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귀 전문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자: 연로해질수록 몸에 이상이 오면 무조건 보조기구에 의존하지 말고 올바른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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