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방으로 오세요`

⊙앵커: 제주도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그 동안 수도권 기업 유치에 힘쓴 결과 서서히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양석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제주로 본사 이전을 시작한 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제주도가 유치한 제1호 기업체입니다.
청정 제주도의 자연환경 속에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경달(다음커뮤니케이션 미래전략본부장): 계속 비용만 증가하는 구조에서 지역으로 갈 때 더 근무환경이나 삶의 환경에서 삶의 질이 좋아질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갖고 제주를 이전 검토하게 됐습니다.
⊙기자: 반도체 설계업체인 EMLSI도 올해 초 본사를 제주로 완전 이전했습니다.
⊙유병덕(EMLSI 마케팅그룹부장): 저희가 이전함으로 해서 저희와 비슷한 업을 영유하고 있는 업체들의 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고요.
⊙기자: 토지무상임대와 법인세 감면 등 파격적인 투자조건들을 내걸며 투자유치를 벌인 제주 국제자유도시의 전략과 맞아떨어졌습니다.
⊙박승봉(제주도 투자진흥과장):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1차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2차 산업비중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기자: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과 맞물려 수도권 기업체들의 지방이전이 본격화되면 수도권 집중현상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KBS뉴스 양석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