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휴전 선언, 중동 평화 정착되나?

입력 2005.02.09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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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상의 휴전합의에 국제사회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우려도 여전히 큽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마주 보는 것도 거부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상이 마침내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 4년 동안 40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유혈분쟁을 끝내자고 합의했습니다.
⊙압바스(팔레스타인 수반):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중단하기로 샤론 총리와 합의했습니다.
⊙샤론(이스라엘 총리): 오늘부터 평화와 희망의 새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기자: 샤론 총리의 초청으로 두 정상은 조만간 다시 만나서 단계적 평화 이른바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UN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중동평화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며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성공은 보장돼 있지 않지만 미국은 단 호합니다.
평화를 위한 최상의 기회입니다.
⊙기자: 그러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는 휴전선언에 메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오사마 함단(하마스 레바논 대변인): 우리의 저항은 당연하고 합법적입니다.
우리는 신의 뜻에 따라 계속 싸울 겁니다.
⊙기자: 이스라엘 강경파도 정상회담에 따라서 테러리스트를 석방하면 또 다른 테러의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정착촌 철수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습니다.
4년 만에 힘겹게 내디딘 평화의 첫걸음이지만 남은 여정도 여전히 험난해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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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 휴전 선언, 중동 평화 정착되나?
    • 입력 2005-02-09 21:33:5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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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상의 휴전합의에 국제사회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우려도 여전히 큽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마주 보는 것도 거부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상이 마침내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 4년 동안 40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유혈분쟁을 끝내자고 합의했습니다. ⊙압바스(팔레스타인 수반):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중단하기로 샤론 총리와 합의했습니다. ⊙샤론(이스라엘 총리): 오늘부터 평화와 희망의 새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기자: 샤론 총리의 초청으로 두 정상은 조만간 다시 만나서 단계적 평화 이른바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UN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중동평화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며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성공은 보장돼 있지 않지만 미국은 단 호합니다. 평화를 위한 최상의 기회입니다. ⊙기자: 그러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는 휴전선언에 메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오사마 함단(하마스 레바논 대변인): 우리의 저항은 당연하고 합법적입니다. 우리는 신의 뜻에 따라 계속 싸울 겁니다. ⊙기자: 이스라엘 강경파도 정상회담에 따라서 테러리스트를 석방하면 또 다른 테러의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정착촌 철수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습니다. 4년 만에 힘겹게 내디딘 평화의 첫걸음이지만 남은 여정도 여전히 험난해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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