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장관, "이근안 前 경감 용서"
입력 2005.02.10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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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20년 전 자신을 고문했던 이근안 전 경감을 만나 용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도소로 이근안 전 경감을 찾아가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말했습니다.
이근안 전 경감은 지난 85년 민취사건 때 김 장관에게 물고문과 전기고문 등을 했던 이른바 고문기술자였습니다.
김 장관은 당시 죽고 싶을 정도로 고문을 받아 항상 무섭게만 느껴졌던 이근안이었지만 지난 7일 20년이 지나 교도소에서 만난 이근안은 늙고 초라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30여 분간의 면회에서 두 사람은 참회와 용서를 했습니다.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죽을 때까지 사죄를 하겠다고 그래서 용서하는 마음을 갖고 왔다고 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당시 고문으로 지금도 후유증을 겪고 있기에 아직 심리적으로는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잊어버릴 것은 아닌 것 같고 서로 사죄하고 용서하고 손을 마주잡고...
⊙기자: 김 장관이 이 전 경감을 찾아간 것은 국민통합을 직접 실천하려는 노력으로 주위에서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장관은 어두웠던 과거를 치유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20년 전 자신을 고문했던 이근안 전 경감을 만나 용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도소로 이근안 전 경감을 찾아가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말했습니다.
이근안 전 경감은 지난 85년 민취사건 때 김 장관에게 물고문과 전기고문 등을 했던 이른바 고문기술자였습니다.
김 장관은 당시 죽고 싶을 정도로 고문을 받아 항상 무섭게만 느껴졌던 이근안이었지만 지난 7일 20년이 지나 교도소에서 만난 이근안은 늙고 초라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30여 분간의 면회에서 두 사람은 참회와 용서를 했습니다.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죽을 때까지 사죄를 하겠다고 그래서 용서하는 마음을 갖고 왔다고 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당시 고문으로 지금도 후유증을 겪고 있기에 아직 심리적으로는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잊어버릴 것은 아닌 것 같고 서로 사죄하고 용서하고 손을 마주잡고...
⊙기자: 김 장관이 이 전 경감을 찾아간 것은 국민통합을 직접 실천하려는 노력으로 주위에서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장관은 어두웠던 과거를 치유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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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태 장관, "이근안 前 경감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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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2-10 21:25: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20년 전 자신을 고문했던 이근안 전 경감을 만나 용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도소로 이근안 전 경감을 찾아가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말했습니다.
이근안 전 경감은 지난 85년 민취사건 때 김 장관에게 물고문과 전기고문 등을 했던 이른바 고문기술자였습니다.
김 장관은 당시 죽고 싶을 정도로 고문을 받아 항상 무섭게만 느껴졌던 이근안이었지만 지난 7일 20년이 지나 교도소에서 만난 이근안은 늙고 초라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30여 분간의 면회에서 두 사람은 참회와 용서를 했습니다.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죽을 때까지 사죄를 하겠다고 그래서 용서하는 마음을 갖고 왔다고 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당시 고문으로 지금도 후유증을 겪고 있기에 아직 심리적으로는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잊어버릴 것은 아닌 것 같고 서로 사죄하고 용서하고 손을 마주잡고...
⊙기자: 김 장관이 이 전 경감을 찾아간 것은 국민통합을 직접 실천하려는 노력으로 주위에서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장관은 어두웠던 과거를 치유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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